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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Z 유닛을 보자

섬뜩파워 2008. 11. 9. 01:19
발매 된지 불과 한달이 조금 지났을텐데 Z마스터가 등장했다.
(왠지 가오가이가거 파이널의 느낌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여가생활도 슬슬 종지부를 찍겠군 후후..
그나마 최후의 최후까지 참 잘 갖고 놀았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전례가 없는 특대분량의 게이머즈와 더불어 그냥 지나쳤던 부분들도
보완하고 있고 말이지.. 그 정도 오타들은 뭐 눈감아 줄까나.
현재  시나리오 차트를 채우기 위해 4회차 21화 진행중.
EX하드는 시간관계상 손도 안댔고 스페셜모드는 그냥 대미지 측정의 폐해 덕분에
재미가 반감될 것 같아 그냥 건드리지 않았다. 역시 노멀모드가 최고더군..
36화까지 플레이어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세컨드 시리즈들은 아마 Z를 플레이 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껄끄러운 적이었을 것이다. 시데의 유닛들은 능력치가 상당히 우수할 뿐더라
안정성 역시 매우 뛰어난 기체들이므로 신이나 키라는 대활약을 하며 아스란이나 무우는
육성 여부에 따라 호오가 갈릴 것으로 생각된다. 단 데스티니 건담은 대부분의 무장이
격투계인데다가 각개격파 스타일로 통합되는 바람에 올인 육성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에게
1회차때 격투냐 사격이냐 투자를 놓고 헷갈렸을 듯. 그런 연고로 신에게는 재공격을 달아주면 금상첨화지만
신의 기량치가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므로 별도의 육성을 해줘야 제값을 할 것이다.
키라도 합류하는 타이밍이 상당히 늦기 때문에 육성할 기회가 많진 않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기 때문에 집속공격이나 E세이브를 달아주면 에이스를 노려볼만 하다.
더군다나 인간vs인간 스토리에서 가장 굵빵한 역할을 담당하는 참전작인 만큼 숨겨진 요소들도
많으므로 세츠코 루트로 플레이한 사람들에게 더 큰 인상을 심어주었다.
개인적으로 아카츠키를 56화에서 너무 잘 써먹었다. (모든 빔을 무효화 시킨다. 심지어 판넬도..)
세븐즈웰을 얼마나 적절하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정도로 상당히 중요한 유닛인
니르바슈는 안키울래야 안키울수 없는 유닛이다. 메인 파일럿이 에우레카에서 랜튼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잠깐 암흑기가 있지만 스펙2로 갈아타고 에우레카에게 각성이 생기면
슬슬 아군 최강의 유닛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특히 에우레카와 랜튼은 PP마저도 전승이
되므로 나중에 에우레카가 요정화 되는 것을 계산하면 무지막자한 괴물이 된다.
아마 플레이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격추수 부문에서 거의 1,2위를 다투는 유닛이 될텐데
때문에 PP도 넘쳐나서 재공격, 사이즈보정 무시등등 고급 기술들을 쉽게 익힐 수 있다.
게다가 디폴트로 에우레카에게는 SP회복이. 랜튼에게는 기력한계돌파마저 달려있으니
가히 최강의 이름이 아깝지 않다. 또한 저력레벨이 빨리 오르는 것도 강점.
아마 최종화에서 나르바슈 스펙3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그 강력함을 몸으로 체감했으리라.
단 랜튼은 공중대응이 S가 아니므로 이것만 변경해주면 안그래도 강한 니르바슈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홀랜드 역시 공중과 우주 유닛에겐 20%의 보너스 대미지를 입히므로
사실 아쿠에리온의 디폴트 능력치는 나쁜편에 속한다. 하지만 커스터마이즈에 따라
가장 빛을 보는 유닛이며 그 육성법도 플레이어에 따라 굉장히 갈리는 것도 재밌는 부분.
기력 130에서 모든 능력치를 상향으로 동조시키는 엘리먼트 시스템덕분에 회차를
거듭할 수록 걷잡을 수 없이 강력해진다. 이런 재밌는 특징도 있지만 사정거리가 14나 되는
'무한권'도 단독무기 중에서 가장 긴 무기가 아닐지.
재공격이나 히트&어웨이로 이동포대를 만드는 것도 좋고 기력한계 돌파와 E세이브를 달고
보스킬러 타입으로 만들어도 좋다. 잡설이지만 파일럿 갈아태우기에 따른 필살기 변화는
좋지만 이 역시 호오가 갈릴만한 부분. 아마 회차를 거듭하면서 식상해지는 필살기들을
변경해주면 괜찮을 듯 하다. 강공형 아쿠에리온의 엘리먼트는 원조팀의 PP를 그대로
전승받기 때문에 회차를 거듭하면 충분히 소대장의 자리를 꿰찰 능력이 된다.
그런데 연출이 빈약해서 과연 소대장으로 쓸 사람이 몇이나 될지..
초반에는 파일럿인 로랑의 좌절스러운 능력치 때문에 턴에이를 아무로에게 넘기는 사람이
많았을 듯. 로랑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해봐야 SP회복밖에 없으니 원..
상당히 후반부에 추가되는 월광접은 공격력도 굉장하지만 사이즈보정무시와 바리어관통이
기본적으로 달려 있는데다 방어력 다운의 효과마저도 지니고 있어 과연 한시대를
종결시킨 파괴신의 미학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사실 턴에이는 거의 월광접에 의해
존재하는 기체나 다름없다. 맵병기도 범위가 뛰어나서 각성 소대원 한명 붙여주면
월광접 발동 즉시 보스급 이하는 전부 녹여버린다.
문제는 월광접을 얻기 까지의 과정이 암울하다는 것인데.. 비행능력을 얻기 전까진
건담 해머와 빔샤벨에 의존하거나 소대원으로 활약시킬 수 밖에 없다.
물론 I필드와 방패를 지니고 있어 적의 빔속성 공격엔 상당한 내성을 지니고 있지만
로랑 자체의 기량치가 영 시원치 않기 때문에 여러모로 어정쩡한 유닛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다른 주인공급 유닛에 비해 소대원들의 서포트가 절실한 유닛. 그 후의 한방은 보장한다.
빅오는 분명 상당히 강력한 기체지만 보완해줄 부분이 굉장히 많기도 하다.
일단 많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든 격투, 사격의 분배. 사실 빅오는 이미지와는 달리
사격계의 무기로 도배가 되어 있는 편이다. 따라서 P병기에 의존하는 것보다
히트&어웨이를 달아주는 것을 더 추천하는 바이다. 역으로 EN과 잔탄 역시 균등하게
배치되어 있으므로 보급에 대한 걱정 또한 제일 없기도..
다른 단점으로는 땅개인데다가 낮은 이동력. 지형대응의 병맛, 슈퍼계면서도 저력없음 등등
자칫하면 고철로 치부될만한 요소가 산재해 있지만.. 로저는 혼을 지니고 있고
자체 공격력도 강한 편이므로 대미지 딜러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는 것이다.
50화 이후에 추가되는 서브 파일럿 도로시 역시 대 보스전을 위한 정신커맨드로 가득 찬 고마운 캐릭터.
특히 빅오 하면 로저. 로저하면 네고시에이터라고 후반부에 급격히 올라가는 난이도와
그에 따른 아군 수리비의 부담감에서 해방시켜주는 고마운 참전작이기도 하다.
킹게이너는 검을 소지하고 있지만 스텟상으로 검이 없는 것으로 나온다.
다행히 베어내기 블로킹을 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 안심하길.
오버맨들은 재밌는 특성을 지닌 유닛들이 많은데 진바같은 경우 매턴 필중이 걸리며
플라네타는 자동 각성이 걸리는 등(..) 오버맨들 마다 그 개성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단 바리어 속성을 지니는 포톤맷같은 경우 적 전용이라는 느낌이 강한 것이..
파일럿인 게이너도 상당히 재밌는 부분이 많은데 일단 대사부터 보통사람들과는 뭔가 다른 맛이 느껴진다;
43화 이후 격추수 100이상이면 추가되는 게임챔프는 기량을 무려 30이나 올려주기 때문에
재공격과는 찰떡궁합을 이루는 유닛. 사이즈가 S이고 EN소비가 극심한 점이
약점이지만 오버프리즈 퍼레이드를 이용하면 굳이 연속보정이나 집중을 걸지 않고도
회피율이 높은 적들을 떨굴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참고로 게이너의 라이벌 격인 신시아는 이 게임에서 거의 톱클래스의 사격치를 지녔지만
정작 그녀의 탑승기는 격투전용이므로 좋다 말았다(..) 재공격을 처음부터 장비한건 좋다지만.
그리고 사랑고백 이벤트는 역대 로봇대전 시리즈중 최고의 이벤트가 아닐까 싶다-_-;;
한가지 덧붙이지만 킹게이너의 숙적인 오버데빌은 정말 더럽게 세더라.
이번작에서 겟타 드래곤만으로 운영하는 것은 조금 자제하는 편이 좋은듯.
일단 체인지 어택이 1,2,3호가 연출이 전부 다르고 그에 따른 지형대응도 천차만별이기 때문.
겟타 포세이돈이야 나설일 자체가 별로 없지만 겟타 라이거는 비약적인 발전이 눈에 띈다.
그래봤자 아직 지중은 없지만.. 언제부터 지중의 존재가 잊혀진 듯.
겟타빔도 사정거리가 2가 되었기 때문에 고성능레이더의 은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항상 겟타는 최고인듯 하면서도 최악인듯 한 이미지를 떨쳐버리기 힘든 속성의 로봇인데.
이번작에서도 역시나.. 상당히 약화된 듯한 느낌이 강했다.
백귀제국의 역할이 그나마 MX때보다 존재감이 있었지만.. 철갑귀도 동료로 할 수 있었고.
미치루의 정신커맨드가 거의 공격형으로 변해서 사실 키울 필요도 거의 없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료마가 최종화 직전에 발언한 '이곳에는 다른 내가 있다.' 이 한마디
덕분에 진겟타OVA버젼이 차기작에 참전하는 것 아니냐는 엄청난 기대심리를 형성했다.
사이즈도 2L이나 되고 필살기급 무기도 3개나 되는 발디오스지만 사실 나는 소대장으로 제대로
써먹지는 못했다. 일단 EN 풀개조시 300대를 호가하는 수치를 나타내지만 필살기 계열이
전부 EN소비가 심한 편이라. 거기다 대미지도 기대 이하여서.. 무엇보다 아공간 돌입으로
분신효과와 이동효과는 좋았지만 기지내부라던지 복잡한 구조의 맵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다지 빛을 못본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무기 연출들이 이외로 중독성이 있어서
가끔씩 소대장으로 체인지 해주곤 한다. 사실 발디오스를 그냥 고쇼군처럼 사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 극심한 EN소비를 매꿀만한 무기의 부재로 결국 소대장을
박탈해야만 했던 비운이 로봇--; 개인적으로 소대장이 EN이나 정신기가 떨어졌을때
한번씩 체인지 해줘서 선더플래시 한번 날려주고 들어가는 센스.
하여튼 안키워줬더니 대미지가 참 안나오더군. 지원무기도 사격이라는 점도 마음에 안든다.
선어택 개난사의 효율만 조금 좋았더라면 캐사기가 되었을 로봇.
일단 반죠 자체의 기량치가 높아서 재공격을 달아주면 막강한 대미지를 낸다.
하여튼 대미지 하나만큼은 예나지금이나 톱클래스급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점보트3와의 스페이스 콤비네이션을 혼걸고 때릴때의 그맛이란. 정말 파다스 부럽지않은
합체기라 할 수 있다. 다이파이터로 변형시 땅개유닛들도 공중으로 띄우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공중대응에 대한 걱정도 한 수 줄어들었다.
격투가 중심이긴 해도 사이즈가 있다 보니 변형시에도 짭짤한 대미지를 뽑아내는 모습에
가끔 놀라곤 한다. 다이탄3 자체가 물량전보다는 대 보스전에 특화되어 있는 유닛인 만큼
저렴한 무기와 강력한 필살기가 균형잡혀 있어 사용하면 할 수록 감탄사가 나온달까.
참고로 다이탄 잔바가 없어서 인지 베어내기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실드방어가
있는게 어디냐. 안그래도 HP가 높은 유닛이거늘.
플레이어에 따라 약화되었다, 강화되었다는 의견차가 있는 듯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 '개약화'된 케이스라고 본다. 일단 소대시스템이 도입으로
사용가능한 ALL병기가 많은건 좋지만 덕분에 EN소비가 너무 극심하다는 것이다.
막상 파다스를 쓰려고 하면 그랜다이져쪽에서 EN부족으로 사용불능일때는 허무하기도.
물론 스페이져들을 소대원으로 붙이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후반부 들수록 조금 꺼려지는 것이..
둘째로 열혈이 없고 냅다 사랑이 튀어나오는 것도 난감하다. 마징가 시리즈들은 열혈을 빨리 익히는데
그에 비해서 자꾸 비교되다보니 어느새 공격력의 부재가 눈에 띈다.
이외로 사정거리들도 애매해서 반격에 쩔쩔매는 모습도 자주 보이고
스페이져 분리시에는 공중대응 B라서 그런지 안습적인 모습도 자주 보인다.
장점은 원호를 달고 있는데다가 그 원호를 제대로 살려주는 더블하켄의 존재다.
방어력은 여전히 튼튼하며 다이져풀파워라는 특수능력도 생겨서 슈퍼로봇틱한
싸움을 펼치기에는 안성맞춤이긴 하다. 그리고 이번엔 루비나도 동료로 얻는 것이 가능하니 뭐..
이번 Z의 볼거리중 하나인 그라비온의 파워업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괜찮은 느낌이었다.
안습 그랑카이져에서 솔그라비온이 되기 까지의 모습은 말그대로 '성장' 그자체.
이동후 사용가능한 무기들이 사정거리도 꽤 되는 편인데 이 역시 EN소비가 심한 편이긴
하지만 강화파츠등으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공격력도 높은 편이고 필살기들이 점차적으로 하나씩 추가되므로 무기가 매우 많다!
사실 연출만 봤을 때 모든 무기가 다 필살기 급 연출이기는 하다.
나중에 얼티밋 그라비온을 보면 알겠지만 슈퍼로봇 필살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기술이었다..
게다가 컷인도 다양해서 키우는 사람들이 많았으리라.
파일럿이 6인분이라는 것도 엄청난 강점. 토우가 같은 경우 각성이 생기는 데다가 기합도 고작20..
그 외의 파일럿들도 전투, 보조의 조합이 정말 황금비율로 이루어져 있다.
..음.. 단점을 꼽으라면 저력이 없다는 점? 그랑카이져 시절이 너무 암울하다는 점 등등이 있겠군.
갓 그라비온은 합체 제한 턴수가 있지만 뭐 기력 130올리고 한턴 정도만 지나면 바로 시나리오는
끝물살을 타기 때문에 그다지 큰 의미는 없었다..
마징가 패밀리중에 가장 높은 기량치를 보유한 테츠야이기에 재공격을 달아주면
파다스+그레이트 부스터로 절륜의 재미지를 선사하는 그레이트 마징가.
드릴프레셔 펀치의 연출도 마음에 들고 여전히 니힐한 성격은 그대로.
찌질함은 반으로 줄어들어 각종 전장에서 대활약을 펼쳐보였다.
비너스A의 정신기가 격려를 제외하면 좀 아쉬운 느낌이 있지만
방어력만 잘 개조해줘도 철벽없이 충분히 버틸 수 있기에 고전 슈퍼계의 진정한
멋을 간직한 기체다. 보스보롯트의 연출은 파워업됬지만 그 정신기들이 예전같은
명성을 유지하지는 못했기에 단순한 취미용이 된 것은 조금 아쉽기도.
이번작은 고난이도의 미션이 많았는데 항상 일선에 박아놔도 듬직한 최고의 유닛이었다.
그레이트 부스터의 '아끼고 아껴서 한방'의 미학이 아직까지 유용해서 기쁘다고 해야하나.
더블 브레스트 파이어는 쓸만한 전체공격이면서도 EN소비가 비교적 부담이 없으므로
거의 남발하는것도 가능하다. 최종기가 파다스가 아니다 보니 소대장으로 선출하면
EN에 대한 부담감은 조금 덜한편. 무엇보다 마징가의 재공격을 당해낼 악다구는 흔치 않다.
지상 최강의 초딩이 탑승한 로봇. 덴도보다도 한수위가 아닐지..
문어택이 비교적 저렴한데다가 연출들이 대폭 파워업되어서 사용하기 즐거운 점보트3.
점보트 블로나 콤비네이션의 사정거리를 벗아나면 마땅히 반격할 무기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다이탄3와의 합체 공격도 있으므로 반죠에게 혼이 생기기 전까지 캇페이의 열혈로
보스킬을 하고 다니기에 적절한 유닛이다. 이번에는 점보트3의 모함인 킹비알도 등장해주고..
적으로 등장하는 메카부스트들은 공격력이 매섭긴 하지만 그다지 큰 강적은 없는데
가이조크의 수장인 반도크는 상당한 포스를 지닌 녀석이므로 킹비알의
함장능력이 빛을 발할 것이다. 콩사탕 버젼의 컴퓨터돌8호는 등장하지 않지만
이번작에서 점보트3는 비교적 스토리의 몰입감도 상당한 편이었고..
특수포인트로 아키를 살릴 수 있다는 점 역시 가슴 찡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문어택은 언제봐도 '공포분위기 조성'의 느낌이..
코우지는 극 초반부터 등장하지만 정작 마징가는 중반부에 이르러서야 등장한다.
마징가 패밀리 중에선 마징파워에 이르는 시간이 가장 짧고 열혈도 가장 빨리 익히기 때문에
역시 마징가는 갑빠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대차륜 로켓펀치도 4발로 늘었기 때문에
로켓펀치나 아이언커터가 잔탄제로 바뀌었다고 해서 전혀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사이즈가 M이어서 그런지 생각만큼 큰 대미지를 줄 수는 없는데 마땅한 all무기도
많지 않으니 당분간은 그레이트마징가와 소대를 이루고 다니면 여러모로 편리할 것이다.
드릴 스페이져에서 마징가로 갈아타는 시나리오는 은근히 드라마틱한 요소가 있었기에..
이번작에선 다이나믹 계열 적세력은 백귀제국만이 등장할 뿐이지만 그랜다이져의
참전때문인지 다른 이성인들과의 전투에서도 전혀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 그리고 코우지=무식함이 이번작에서는 많이 깨졌다.. 이녀석 은근히 공부벌레였다는..
많이 똑똑해졌더라;
아마도 차기작을 위해 얼굴도장을 찍는 차원에서 등장한 듯한 뉴건담.
리가지는 연출이 굉장히 화려하지만 정말 B급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아무로는 뉴검담이 등장하기 전까지 상당한 암울기를 걷는데
(이번작의 아무로는 아무로가 아니다.. 암울오다..)
디제를 얻었다면 그럭저럭 버틸만 하지만 세컨드 시리즈에 철저히 짓밟히는 원조의
자존심이라는 것이 참.. 뉴건담을 얻는 순간 그동안이 울분을 씻을 수 있지만
빔샤벨의 EN이 무슨 20이나 되니;; 다행인것은 아무로는 초기 기량치도 높고
재공격을 기본적으로 달고 나오기 때문에 엉뚱한 곳으로 PP를 투자할 일이 거의 없다.
그냥 E세이브나 달아주고 적 자코를 소탕하러 다니자..
참고로 이번작에서 아무로는 소중한 각성을 지닌 캐릭터지만 혼이 없다는거!
그야말로 자코 처리반의 대장이 된 것이다.. 새로 바뀐 빔라이플이 연출은 상당히 상쾌하더군.
게다가 사이코 프레임이 유닛 특수능력(강화파츠가 아닌)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기력에 따라 전투력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번작에서 I필드가 발동되는 모습을 은근히 많이 볼 수 있다.
명중,회피부문의 최강자리를 군림하던 MS들을 LFO, 오버맨 등등이 밀어내더니만
급기야 최고의 명중,회피를 자랑하는 유닛이 따로 있었음이 밝혀진다.
이번작 최고의 날파리(..)는 다름 아닌 오거스. 정말 케이와 올슨의 회피율은 이 게임
최강을 달리는 캐릭터인데다가 케이는 기본적으로 재공격을 달고 있으므로
기량과 사격, 그리고 사이즈보정을 달아주면 상당히 쓸만해 진다.
무기가 대부분 잔탄계열이므로 B세이브를 달아주면 넉넉한 잔탄수로 적들에게
all공격을 퍼부울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 또한 케이의 엽기적인 소대장능력도
강력함을 한단계 이끌어내는 요인이 되는데.. 아무래도 이게임은 여자 적 보다는
남자 적이 더 많으므로.. 물론 인공지능이나 괴수계열은 해당사항이 없지만 덕분에 이정도면
사이즈 대비 공격력 수치가 쓸만한 편이긴 하다.
단점은 리얼계면서도 혼이 없다는 사실. 그래서인지 보스전에선 살짝 약한 모습을..
이외로 사이즈가 L밖에 안되서 실망(?)한 유닛. 대체 L과 2L의 기준은 뭔지..
그러고 보니 이게임에 3L이 등장하던가..? 은하호정도면 가능할지도 모르겠군..
일단 갓시그마의 최대 강점은 넉넉한 EN;; 트리니티 차지 덕분에 필살기들만
줄기차게 박아줘도 전혀 무방한 기체다. 사실 무영검을 쓰기 전까지의 무기들은 구린편..
풀개조시 300+300이므로 사실상 600대의 EN을 소지한 녀석.
3인분의 정신커맨드도 그럭저럭 쓸만하고 EN이 남아도는 탓인지
바리어 필드등을 달아주면 걸어다니는 방패가 따로 없다.
참고로 토시야의 소대장능력을 블로킹 확률을 무려 40%나 올려주는데 갓시그마는
검과 방패를 모두 소지했으니.. 아마 방어력 부문에선 최강을 달리는 기체가 아닐까??
무엇보다 무영검 사용시 토시야의 훈훈한 미소가 참 따뜻한 것이 마음에 든다..
후반부에 추가되는 트리니티 윙은 바리어 관통 속성을 지닌 all무기. 이동후에도 사용 가능하기에
오버데빌이나 디스토리이 건담같이 강력한 바리어를 지닌 적들에게 꽤나 유용한 수단이다.
여담이지만 갓시그마의 적들인 코스모 사우루스들은 괴수계열인 주제에 명중률이 제법 높더군.
알파외전때는 버려진 캐릭터였지만 이번작에선 굉장히 잘 쓴 자붕글 팀.
특히 지론은 혼도 가지고 있고 바리어관통, 사이즈보정 무시 속성이 달린 무기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이외의 성과를 내는 것이 바로 워커캐리어다.
연출에 힘이 팍팍 들어간 탓에 전투신은 꼬박꼬박 보는 유닛이기도.
워커캐리어 자체가 리얼계와 슈퍼계 중간의 능력치라서 그런지 살짝만 육성해줘도
만능형이 되는 것이 최대의 장점인듯 싶다.
공중전에서 조금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정도 결점은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고..
지론의 지상대응을 S로 맞춰주면 원래 워커캐리어의 지상S의 힘입어 무개조 상태에서도
지상의 적들을 압도해버리는 강력함을 선보인다.
한마디로 지상전에선 거의 따라올 자가 없는.. 2인승으로 타기 때문에
서브파일럿을 누구로 놓느냐도 참 행복한 고민이다. 대사 패턴도 굉장히 달라지는 것에도 주목.
여담이지만 치르의 컷인은 정말 쓰러진다; 이런 참신함이야 말로 자붕글팀의 매력 아닐까.
랜드 루트 초반에 얏시바를 때려잡는 이벤트는 참 웃겼는데.
최고의 공격력 수치를 나타내는 DX의 트윈사테리아트캐논도 특징이지만
가로드는 저력레벨이 9까지 쭉쭉 올라간다. HP만 잘 개조해주어도 G팔콘과 합체시
1만이 훌쩍넘는 HP를 지니게 되므로 과연 건담 맞나 싶을정도의 튼튼함을 보여준다.
오히려 이게 더 가로드 답기도 하고.. 디바이드와 사테라이트 캐논의 파츠환장이야
뭐 거의 정석플레이가 됬으니 따로 말할것도 없겠지.
이번에는 역시나 또 G비트가 쟁점으로 떠올라 구설수가 많은 모양이다.
연출이 은근히 호러라는;; 사테라이트 캐논은 강력한 무기이긴 하지만 차지시간때문에
거의 1회용으로 봐야 하기에.. 무엇보다 가로드는 혼이 없다!!
하지만 3인분의 정신커맨드는 굉장히 좋다는 거..(완전 슈퍼로봇아닌가;)
연출들도 꽤나 박력이 넘치고 가로드는 대사패턴도 은근히 다양한..
아 무엇보다 가로드는 강운+자금20%업 덕분에 왠만한 행운 걸고 격파시킨것 만큼의
돈이 들어온다. DX자체의 공격력이 전혀 낮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자코들을 잡고 다니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 그래서 몇몇 플레이어들은 DX를 앵벌이 건담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참고로 가로드와 로랑은 원호를 주고받을때 전용대사가 있다는걸 아는가?!
신과 더불어 자신의 앞가림을 별로 잘 못하는 카미유는 이번에 뭔가 주인공 포스를 잔뜩 머금고 등장.
(신과의 원호대사도 있다. 이번작에서 카미유는 vs대사가 굉장히 많으니..심지어 아사킴하고도)
제타는 이번작에서 굉장히 강력해진 케이스인데. 재공격을 달아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히트&어웨이를
달아서 치고 또 치기(카미유는 반격대미지20%업이니까..)를 이용한 전법이 굉장히 유용했다.
문제는 고질병중 하나.. 사격이냐 격투냐 그것이 문제로다. 분명 카미유는 뉴타입 레벨도 상당히 높고
자체 공격력+바이오센서 능력 덕분에 '한방'이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격투일변도로 나가기엔
하이메가런쳐가 너무 아깝지 않은가??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사격을 올렸다.
뭐 적들이 체력이 3차알파처럼 터무니 없게 책정된 것도 아니거니와 대미지딜러는 넘쳐나기 때문.
차라리 격추수를 올려서 진정한 살인마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이 올바른 길이 아닌지;
역시나 EN소비가 많기 때문에 E세이브는 거의 필수라고 봐야할듯. 보급유닛과 소대를 짜는것도 ok.
극장판 기준이라 그런지 롱 빔 샤벨이 나오지 않은것이 왠지 아쉽다.
로봇대전 최초로 바이오센서를 바리어로 인정하기도 했고.
왠지 카미유와 어울릴것 같아서 저력도 달아줬더니 사정없이 강해지더군;;

잡설이지만 F와 알파 당시 디오의 빔라이플 잔탄수가 몇발이었는지 아는가??
40발이었다-_-;; 왜 이렇게 오버된 수치가 책정되었는지는 몰라도 봤을때의 충격이란..
(하긴 그랑존의 웜스매셔는 99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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