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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발시온

섬뜩파워 2009. 7. 4. 02:12
중학생때 생긴게 너무 맘에 들어서 처음으로 따라 그려본 '로봇'이 발시온이었다.
옛날엔 그림 그리는 것도 꽤 좋아해서 교과서는 온통 낙서밭이었는데 아마 나처럼 게임, 애니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책이며 교과서며 전부 낙서투성이었을 듯. 행여나 선생이나 다른 잡것들한테 걸려서 '이건 뭐냐?'라고 핀잔 먹으면
약간 뻘쭘하기도 했고 ㅋ. 어쨋거나. 이녀석은 최초의 슈로대 보스였다는 점에서 먹고 들어가고
(따지고보면 메카길길간이 초대 보스지만..) 생긴것도 나름 간지여서 상당히 좋아했었는데.
아마 내기억이 맞다면 비안의 격투치가 료마보다 훨씬 아래였고(20이상 차이났던듯..)
능력치도 병맛이어서 그다지 어렵진 않았던 녀석; 애초에 2차가 난이도가 쉬웠던 게임이었고..
덕분에 3차의 살인적인 난이도가 너무 충격적이기까지; 아무리 그래도 3차의 보스였던 디카스테스는 발시온만한
포스는 내지 못했지.. 여담이지만 발시온이 들고 있는 디바인암이 윙키시절엔 참함도급의 대태도였는데
공식일러도 그렇고 OG에 등장한 모습도 그렇고 영~ 옛날같은 위엄이 느껴지지 않는다. 뭐냐 그 어정쩡한 포즈는;;
그리고 내 기억속의 발시온은 붉은색보다는 개량버젼이었던 푸른색이 더 친숙하다--;
더군다나 슈로대F 완결편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 이벤트라곤 하지만
바이오릴리즈 시스템 덕분에 방어력이 13000 까지 치솟은건 좀 너무했던거 아닌가..
아마 역대 슈로대 최고의 방어력이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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