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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며칠전 철권을 하다가

섬뜩파워 2011. 8. 27. 14:43


내 PSN친구 중에 배틀팀 유저가 있다.  일개 팬유저인 나와 그분의 실력차이는 말할것도 없겠지.
플레이매치에서 몇번이고 마주치다가 요전에 친구 신청을 하셔서 받아들였다.
정말 잘하는 분이긴한데 소위 말하는 너무 이기는거에만 집착하는 플레이만 하는 사람이라
저렇게까지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종종 있다. 가끔 내가 좀 빡빡한 패턴을 사용하거나
이겨버리거나 하면 '그러지말라. 그런식으로 이겨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서 음성채팅을 걸어온다;
예를 들어 압박후에 빠른 잡기 기술을 사용하면 뭐라고그럼;
그러면서 본인은 라운드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왼잡, 오잡, 양잡만 죽어라고 써댄다.
'거봐라. 그렇게 지니까 열받지 않느냐'라면서ㅡㅡ; 열받을건 또 뭐냐
그래도 나는 재밌게 할려고 아이템기술도 쓰고 기합모으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사람은 완전 짠손이 난무한다.
헤드셋을 끼고 게임을 하다보니 가끔 조이스틱 쾅쾅 뚜드리는 소리도 들림.
어떨때는 니가와 패턴만 줄창 사용하고, 간혹 전화가 와서 잠깐 기다려달라고해도 폭풍 플레이를 해버린다ㅋㅋㅋ
더 심할때는 벽에서 들어가는 샤오의 무한패턴이 있는데 그걸 HP가 0이 될때까지 계속 쓰기도 한다.
아니 지는게 그렇게 싫은건가ㅋㅋㅋ 플스로 하는거니까 망정이지 오락실이었으면 딱 싸움나기 좋겠다 싶다.
아무리 실력차이가 많이 나도 상대 유저에 대한 배려가 좀 아쉽다. 재밌자고 하는 게임에 이렇게 목숨거는거 나는 반대일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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