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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관악산 나들이

섬뜩파워 2011. 9. 13. 19:17

가을이라는게 은근히 짧아서 좀 즐기려고하면 어느새 겨울이 되버리곤 한다.

사실 좀 덥다 싶어도 하늘이 높아졌구나 싶으면 그냥 가을인거다. 낙엽지고 은행 떨어지면 몇주 뒤에

급 겨울이 와버린다는 ㅋㅋㅋㅋㅋ 어쨋든 내마음은 이미 가을인거다ㅋㅋㅋ (환절기=가을)


동생 뎆구 관악산을 데려갔다. 어렸을때는 혼자 걸어왔을땐 분명 30분이면 도착했던것 같은데

이제보니 거의 2시간을 걸어야 올 수 있는 곳이었다; 미안해 동생아. 그럴수도 있지~~

어쨋든 도착한 관악산 공원. 저게 뭔가 했더니 사마귀였다. 오 잘만들었다~


그 옆에는 공룡이ㅇㅅㅇ 옆에 설명문을 읽어보니 깡통만 가지고 저런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고

'그러니깐 이제 함부로 깡통을 버리지마세요*^^*'라는.. 그런 글이 씌여있었다.

근데 순수하지 못한 내 눈에는 깡통만 갖고 만들었다는 말을 믿을수가 없었다. 어디서 약을 팔어ㅋㅋㅋ


당초 계획은 산을 타려고했으나 동생이 입산을 포기한 관계로 그냥 여기서 놀다 가기로함.

이런 근성없는.. 요즘 젊은것들이란!!(퍽!!)


여기가 호수공원인데.. 이정표에서는 완전 천국처럼 멋있게 그러져있고

가족들 그림도 '하하호호 행복해염' 그런 분위기로 그려져있기에

오 저기 왠지 좋아보여.. 저기 가보자!! 해서 오게 되었다..와봤더니... 쫌.. 발로 만든듯..ㅠㅠ


저 나무가 좀 더 크면 멋있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에 씨앗인지 기름인지 뭔가가 동동 떠다니는데 거대 생선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ㅎㅎ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저 가장 긴 풀 밑에서 세번째 잎 왼쪽으로 검은 메기 한 마리가 지나간다.

외국 메기들은 3~4미터가 넘던데 쟤도 그렇게 컸으면 좋겠다.


관악 구로 금천이 서울에서는 솔까 개까이는 지역인데 그나마 서울대가 있다는게 자랑이라면 자랑이려나.
관악산 정상에 올라서면 가장 눈에 띄는 전경이 서울대이다. 어렸을때 내려다보면서
훗 서울대도 코딱지만하군.. 이런 설레발 쳐봤다는건 김비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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