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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집사람 임신 12주째..

섬뜩파워 2015. 12. 26. 23:26

얼마전 집사람이 임신을 했다...

원래는 허니문 베이베를 꿤 꿨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고..

요즘 다들 결혼을 늦게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집사람 나이가 적은 나이는 아니었기에

노산이 되지는 않을지 조금 걱정이 되었었지. 지금 옆에서 말하기를 마음은 열여섯이라고 하는데(...)

과연.... 음..

그런데 다행히도 얼마전 임신이 되었다.

출근길에 임신 테스트기 두 줄 사진을 보여주더군..




이게 바로 남자들의 마음을 여러 의미로 들쑤신다는 바로 그 사진이구나 싶었다ㅋㅋㅋ

처음에는 실감이 안났지만 지금은 나도 점점 애기 아빠로써 하루하루 마음을 잡아가고 있다.


왼쪽 사진이 임신2주째..

잘 안보이지만 사진 왼쪽 즈음에 검은 점이 하나 보이는데 그게 애기 집이란다..

난 불량 화소인줄;; 당시에는 믿을 수가 없었지..


그런데 4주가 가고 6주가 가니까 점점 모양새가 그럴싸하게 잡혀가더라


애기 오른쪽에 검은 뭔가가 보인다.

저게 난황이라고 하는데... 난 애기가 양수 안에서 방귀 뀐 줄;



이제 그럴싸한 닝겐 모양이 되었다ㅎㅎ

3D 초음파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지.. 무슨 튀김옷 입한것 마냥 생겨먹었더라구..

다행히도 아무런 기형없이, 매우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고 한다.


우리 어무이가 밤을 한가득 따는 꿈을 꿨다고 하니 딸일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름도 지어놨다.. 만약 아들 태어나면 대실망할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딸인 경우 '다미'로 이름 짓기로 했고,

아들인 경우 다... 뭐였지.. 기억도 안난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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