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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젤다 꿈꾸는 섬

섬뜩파워 2019. 11. 8. 10:56

GB 보이들의 청춘을 헌신하게 하였던.. 젤다의 전설 꿈섬이 스위치판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젤다하면 뭔가? 일단 믿고 사는 게임 아닌가.

이번에도 거침없이 드러나는 도둑놈 본성

미니어처를 보는 듯한 아기자기한 그래픽. 가장자리 부분이 약간 뿌옇게 나와서 좀 답답한 느낌이 있다.

역시 이 세상에는 알 수 없는 비밀들로 가득 차 있다. 마리오 처럼 굼바를 밟아서 터치는 것도 가능

고전 게임이라서 그런지 맵이 넓지는 않다. 하지만 짜임새는 꽉꽉 차 있다. 보이는 아이템, 갈 수 없는 그곳 아..

참된 인성의 귀감 링크.

원조 오덕들의 가슴 속에 불꽃을 싸지르게 만든 히로인 마린.

진엔딩도 그림 한장 뿐이지만 그 그림 한장 을 보기 위해 고군분투 했을 90년대 루키즈에게 경의를 보내본다.

원조 오덕의 감수성

기회는 곧 찾스. 여과 없는 흑심이 표현된다. 진정한 이 시대의 남자라고 할 수 있겠다.

남몰래 다른 세계의 히로인 사진을 모으는 수상한 중념남의 존재

인어에게 흑심을 품는 악어 인간이라던지, 몰래 비늘을 수집하기 위해 수상한 장소에 동상을 만든다던지

그래픽 스타일만 바꾸면 나름 하드보일드한 스릴러 크리쳐물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도

피 터지게 혹사 당하다가 백골 상태로 고이 잠든 꼬꼬마저도 부활시키는 링크

부활 시킨 후 마구 부려 먹는다. 그야말로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번에는 악기를 모아야 하는데.. 보스를 깨놓고 실수로 악기를 안 먹고 던전을 나가버리는 바람에..

다시 던전을 되돌아와서 퍼즐을 다시 풀어야 했던 슬픈 사건이 있었다..

육개장과 콩비지찌개를 잘 끓이는 곰탱이 친구.

와 이게 낚시로 잡을 수 있는 크기인건가. 강태공님 못하는게 뭔가요

게임 내에서 하도 낚시를 하다 보니 너도 낚시로 잡아주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젤다 시리즈에서는 나름 전통적인 물괴기

딱히 스포랄 것도 없고 첨부터 노골적으로 나오는거지만 이 모든건 꿈 속의 세계였다.

꿈이 깨면서 코흐란트 섬이 사라지는 모습이 뭔가 애잔하다.

역시 젤다는 언제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게임이다.

이 정신없고 혼탁한 시기에 적절히 짬짬이 즐기기 좋은 퍼즐 액션 어드벤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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