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볼 때마다 흐뭇하고 사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겟타 피규어;겟타1을 본 순간 내가 뭘 본거지 싶었고 블랙겟타를 본 순간 이미 계산대에 서 있었다.정말 보자마자 내 마음을 사로잡은 굿즈였는데... 눈을 빛내기 위해 시계 배터리를 넣어줬다.이외로 맞는 사이즈를 팔지 않아서 이마트 갔을 때 집사람이 발견하고 우연찮게 사왔다.저 멋진 눈빛을 보라.. 평상시 눈에 불이 안 들어올 때는 그다지 존재감이 없었다.내가 배터리를 넣기 전에는 그저 이름 없는 거대 로봇일 뿐이었지! 하지만 눈에 불을 켜는 순간 그 눈빛에 광채가 흐르고 핵간지 지수가 50% 상승하는 효과를 맛볼 수 있다.저 초록색 부분들도 빛이 들어오면 따따봉이겠지만 이외로 눈만 밝혔는데 엄청 눈부신 불빛을 내서만약 초록색 까지 다 켜지면 불빛으로 떡지게..
아는 가게 중에 좀 오래된 피규어 가게가 있다. 중학교 때 유행하던 애니메이션 엽서를 아직도 팔고 있다.(심지어 당시 유행하던 클램프X라던지.. 에바.. 슬레이어즈;)애니메이션 카세트 테이프 OST. 후줄근한 캐릭터 키홀더 등등을 팔고 있다..어쨋든 90년대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가게가 있다. 그런데 이 가게에서 프로토타입 겟타를 팔고 있었다..아니 살 생각은 절대 없었는데.. 퀄리티도 별로였고..그런데 보면 볼수록 이게 왠지 웃기는 것이었다... 그래서 샀다...... 지금은 로봇혼 겟타1 뒤에 잘 두었다..마치 뒷배경 처럼 보인다.. 저 위풍당당한 포즈를 보라.. 엄청난 퀄리티 차이가 느껴진다 그런데 더 중요한건 피규어를 샀더니 무려 "데빌맨" 만화책이 들어 있었다는거다;;그것도 일반 만화책이 아니고 ..
물론 진겟타-세계최후의 날 버젼은 원작과는 다라다!! 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어쩌면 이게 코믹스판에 더 근접한 작가의 진정한 의도일지도 모른다-_-; 어쨋든. 모든걸 다 불싸질러 버릴것 같은 뜨거운 음악이 싸나이 가슴에 방망이질 쳤다면 그때의 감동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지금이 그때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줄로는 알지만; HEATS도 좋지 아니한가~? あつくなれ ゆめみたあしたをかならず いつかつかまえる 불타올라라 꿈꾸어 오던 내일을 반드시 언젠가 움켜쥐겠다 はしりたせ ふりむくことなく つめたいよるをつきぬけろ 뛰어나가라 뒤돌아 보지 말고 차가운 밤을 뚫고 나가라 なにかが むねで さけんでいるのに きつかぬふりですこしでた 무언가가 가슴속에서 외치고 있는데도 모른척하고 살아 왔었다 は..
1화에 예산의 절반을 쏟아 부어 중반부가 평이해져버린 비운의 작품 진겟타. 오리지날 겟타에서 료마는 축구부 주장에 모범생적인 이미지지만 사실 원작코믹스에선 광기의 찬 가라데의 달인이며 부모가 살해당한 것으로 나온다. 그 외에도 TV판에 비해 원작코믹스는 좀 더 섬뜩한 이미지가 있는데.. 진겟타는 원작을 많이 쑤잡숴놨지만 사실 이러한 광기는 오히려 원작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다. 임계점 돌파!! "그안의 진정한 힘을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이용만 하려는 어리석은 자들이여! 자, 마지막 해돋이 앞에서 참회해라!" 사오토메曰 사랑의 꿈..편안함.. 이런 온화한 분위기의 음악도 역으로 등장인물들의 광기를 더욱 살려주고 있다. 진겟타는 OST부분에서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 이 음악에서 전율을 느끼지 못한다면 ..
예전에는 윈엠프 방송이라는것이 있었지.. 지금은 아프리카로 많이 옮겨갔지만 저런 개인방송국을 찾아다니는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그당시 파판이 9까지 나온 때여서 파판ost만 24시간 방송하는곳도 있었고. 나이트음악만 주구장창 틀어놓는 사람, 애니음악만 틀어놓는 사람, 클래식만 틀어놓는 사람등.. 한명이 팟캐를 트면 여러명이 방에 들어와서 신청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여병추라는 말이 이때부터 있었던것같다; 그때는 소리바다가 완전 무제한이여서 곡 신청받는건 문제도 아니었지만.. 어쩌다 소리바다에도 없는 초레어를 신청하는 이들도 간간히 있었는데--; 그 중 이 Rising이라는 음악이 기억난다.. 당시 존재조차도 몰랐던 네오겟타ed이라는군.. 정말 이 얼마나 로봇틱하고 열혈스러운 노래인가.. 난 이때부터 ..
이 만화처럼 굉장히 복고적이면서도 뜨거운 것은 없다. 전편에 이어 13년후, 지구는 겟타선에 오염되어 극소수의 인류만이 살아남았으며 생존자들도 인베이더의 공격으로 거의 전멸 위기에 놓인다. 13년이 지나도 그 모습 그대로운 고우. 항상 무언가의 고독을 씹는 것이 특기. '주화입마' 그자체를 보여주는 녀석. 사오토메 박사도 죽지 않고 인베이더로 재생되었다. 인베이더들은 무기물인 기계와도 융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성능까지 보완하는 궁극의 진화를 이루어냈다. 석양 속의 사오토메 연구소와 진겟타2. 본편에서는 진겟타2의 활약상도 돋보인다. 사오토메의 아들인 줄 알았던 겐키는 사실 남자가 아닌 여자였다는 것. 거기다 13년이 지난 후 성격마저 180도 돌변한 상태였다. 입을 다물수 없게 만드는 블랙겟타의 등장장면..
70년대 마징가와 쌍벽을 이루던 슈퍼로봇물인 겟타로보. 국내에서는 마징가만큼의 인지도는 없지만 일본내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며 슈퍼로봇대전에도 마징가,건담과 더불어 단골 출연하는 3대천왕의 멤버이다. 최초의 '합체'개념을 도입하고 주인공도 열혈,냉정,코믹이라는 3인방으로 구성하여 특유의 드라마성으로도 인지도가 높았던 작품. 특히나 정의의 슈퍼로봇이 대세였던 70년대에 등장하였으나 나가이 고 특유의 악마적인 디자인과 하드코어한 분위기도 어느정도 녹아있다 할 수 있다. 그런데 나가이 고가 진정으로 원했던 겟타의 이미지가 바로 진겟타의 모습이라고 한다. 겟타의 올드팬들에게는 진겟타가 이단적이라고 하면서도 상당히 흥미를 끌었던 부분 역시.. 작품 전체에 녹아있는 열혈한 분위기와 이런 그로테스크한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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