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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용산 건베 이전했네..

섬뜩파워 2015. 12. 28. 21:26

용산이라는 이름이 점점 잊혀진다.. 사라져 간다ㅠㅠ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가보고 중,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함께 한 곳인데.. 조금 아쉽다.

단골이었던 가게들은 다들 문을 닫았고 자주 가던 맛집들도 이제는 없다ㅠㅠ

개발 계획 실패로 황무지가 되어버린 곳이다.

역으로 가는 구름다리를 걷다 보면 보이는 넓은 들판이다..

이렇게만 말해도 알 만한 사람들은 '아 거기구나..' 할거다.

심지어 구름다리를 이어주던 터미널 상가라는 곳도 사라졌다.

중학교 시절 수많은 애니메이션 엽서와 브로마이드, OST를 팔던 곳이었는데 후후ㅡㅡ;


건담베이스가 아직 7층에 있을 때 찍은 사진이다.

철도 모형을 파는 가게가 있었다. 디오라마도 잘 되어 있고 멋진 열차들이 즐비되어 있어서 좋았는데..

지금은 3층으로 이전되면서 대폭 축소 되었다ㅡㅡ

용산도 많이 좋아졌구나~ 라고 느끼고 나서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서 축소돼 버렸다ㅡㅡㅋㅋㅋ

개인적으로 이 디오라마는 왜 없앴는지 안타깝다.


디오라마 중간에 "여기가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고 써져 있었다.

그 위치에서 찍은 사진이다.


용산을 대체할만한 곳을 찾아서 홍대의 펀앤샵이라는 곳을 찾았다.

일본 잡지 중에 "어른을 위한 과학"이라는 잡지를 사면 뭔가 과학적인 장난감(?) 키트가

동봉되어 있는데 하나 같이 다들 신기하고 예쁜것들이 많다.

펀앤샵에서 구입한 실제로 동작 가능한 증기기관 엔진이다ㅋㅋ 이거 꽤 귀엽더군..


용산에서 마지막으로 구입한 물건.. 요츠바.

리볼텍이었던가 아니었던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지금은 더 귀여운 요츠바 피규어가 나왔더라ㅋㅋ;;

13권은 대체 나오기는 할건지..


그래도 아이파크몰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예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대중적인(?) 장소가 되었다..

내가 한참 용산을 좋아하던 시절에는 뭔가 마이너가 비주류인 아지트 느낌이었는데

이제 나이 서른이 넘으니까 세월 타령도 하게 되는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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