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곰이 나타났다. 판다곰.예전에 인터넷 영상으로 딱 미루만한 애기가 곰 옷을 입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던게 생각났다.그래서 우리도 동물옷을 입히기로 했다.사슴옷, 공룡옷 별에 별게 다 있었지만 그 어떤 옷도 영상으로 본 곰의 포스를 따라가지 못했다.겨우 비슷한 느낌인게 저 판다옷;아.. 아이폰 라이브포토로 보면 짱 귀여운데..움짤이 좋긴 좋더라.. 정지영상으로 보니 좀 아쉽구먼~하튼 되게 잘 어울리는것 같다.이 옷 입고 돌아다니면 어딜 가더라도 사람들이 그냥 냅두지 않더라ㅋㅋㅋ특히 할머니들이랑 여학생들한테 칭찬을 많이 받았다.저 옷 입히고 안아서 거울 보면 영락없이 내새끼 둥기둥기ㅋㅋㅋ
최근 가끔 혼자 있고 싶을 때마다 작은방(이라고 쓰고 창고라고 읽는)에서문 닫아놓고 몰래 플스를 하곤 한다. 그런데 요즘 아들램도 많이 커서 문 손잡이를 벌컥벌컥 열고 들어오더니패드를 강탈하더라고ㅠㅠ아마도 듀얼쇼크 앞에 있는 라이트바 불빛 때문에 강한 호기심을 갖는 것 같다ㅠ다른 장난감은 다 제쳐두고 어른 물건만 좋아하는 우리 아들..장난감 휴대폰, 장난감 리모콘 다 필요 없더라.. 오로지 어른것만 탐하는!!킹 얼굴에 괄면각도 먹여주시고 잘한다 우리 아들!완전 초집중 모드;; TV 틀어주면 정말 혼빨린 듯 보는데 조금 걱정이다.가끔 돌보기 힘들어서 TV 틀 때도 있는데 왠지 미안하기도 하다.
집이 너무 좁기 때문에 좀 답답해 할 것 같아서 초등학교 운동장에 데리고 갔다.빨리 커야 공도 차고 놀텐데... 아직은 미니미하군..초카와이이한 아들램의 뒷태. 모이몰른 여우 가방이 멍댕해 보이는게 마음에 든다. 아장아장 아들.요즘들어 이거모야~!! 오오오!! 하는 감탄사를 잘 지르게 되었다. 빨리 학교 보내달라고 세차게 문을 흔드는 아들.6.. 6년만 기다려줘!! 고양이 뺨치는 가구 등반 실력. 보는 사람은 조마조마함과 동시에 황당함 마저 느끼는데;;가만히 냅두면 정말 세상 끝까지 올라가더라!
요즘 갑자기 주변에 결혼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좋은 현상인 것 같다. 나는 결혼을 해서 일이 잘 풀렸고반 밖에 몰랐던 인생의 재미를 완전체(?)로 알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그럼에도 여전히 "나는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다"라고 줄기차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솔직히 말해서 그 반대라고... 요즘은 혼자가 더 좋다고는 하지만그건 어디까지나 요즘 얘기이고 결혼 기피 현상이 언제까지 사회 문제로 남아 있을지도 의문이다.전체 인류사~인생을 길게 봐도 안하는 쪽이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것 같고결국은 본인에게도 손해가 크다고 생각하는데.. 흠..짧고 굵은 인생인데 혼자서 무슨 재미가 있을지.. 뭐든 가족이든 친구든 많은 쪽이 좋다고 본다.취미? 결혼하면 자유가 없어진다고? 돈이 더 든다고? 솔직히 그렇지 않다.. ..
산호조리원에 있을 때 받아 온 애착 인형이 있는데 이게 곰곰히 생각해보면 상당한 물건인것 같다.일단 얼굴은 개인고 몸은 애벌레이며, 여러개의 지느러미가 달려 있는데 다리도 따로 또 달려 있기 때문;우리는 인형을 사면 이름을 지어 주는데 대체로 내 이름을 따서 "석"으로 끝나는 이름으로 붙인다.ex) 곰석이, 뱀석이, 견석이, 석석이..그런데 저 인형만큼은 "개벌레" 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아무리 봐도 너무 징그럽고 요상한 컨셉인듯;그런데 우리 아들은 너무나도 이 인형을 좋아한다ㅋㅋ조리원에서 받아 온 인형이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해 본 인형이라서 그런가?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얼굴이 꽤 징그럽다; 여담으로 용산 아이파크몰 백화점 수유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상당히 멋지다.뭔가 철도왕국의 지배자가 ..
아들 이름은 김미루로 정했다.아름다울 미(美), 불꽃 루(熡)즉.. 불꽃남자...이 귀여운 자태를 보라.. 흐콰 미루찡 엄마 껌딱지 미루찡; 몬 자세가 이러냐ㅋㅋㅋ 되게 웃긴다 등이 너무 뜨거운 것 같아서 해먹을 사줬다. 이거 사니까 밤에 좀 잘 자더라.. 까꿍 미루찡~ 얼마나 깔깔 잘 웃는지.. 근데 막상 눈웃음 치는 사진은 찍기 힘들다..우리 애기 눈웃음이 정말 환상인데 힘세고 강한 아침!!! 모빌 히익~ 강남스타일 미루찡 만세 미루찡. 어떻게 이런 포즈로 잠을 자는지... 할부지 집에서. 쿨쿨 zzZZZ 똥쟁이 미루찡. 똥 싸고 나면 기분이 좋아보인다.다른 애기들은 똥 싸면 울음으로 알림을 준다는데.. 우리 미루찡은 그런거 없다..그냥 기분 좋아서 헥헥 됨;; 이 뜨뜻하고 미끄러운 느낌은 모지 헥헥..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