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방영 이후 13년 DEATH는 세컨드임팩트 회상장면부터 시작한다. 시간대가 뒤죽박죽이었던 대신 초점은 인물에 맞춰져 있었다. 사실 툭까놓고 말해 에반게리온을 실시간으로 시청했던 세대들은 어떤 방식으로 이 작품을 접하게 되었나? 아마 대부분이 어둠의루트 를 통해서 밖에 접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광학매채, 즉 VCD의 화질 은 이당시엔 그 급이 떨어지는 편이었고. 인터넷이 있었나 DVD가 있었나. 그러다보니 무한복제의 전설이 되버린 복사 VHS를 통해서 접했으리라 믿는다. 사실 VCD가 되었던 VHS가 되었던 어떤 루트던 간에 직수입이 아닌 이상 정상적인 범위는 아니었을 터. 어쨋든 X-JAPN의 히데가 담배 뻐끔뻐끔 피던 그 시절 국내는 일본문화 자체가 수입금지였음에도 이작품 을 접했다는 사..
10만 히트라는건 나에게 있어서도 꽤나 기념적이다.(사실 이것이 두번째 블로그이기에.. 전블로그는 나름 가슴아픈 사연이 있어서 ㅋㅋ)그렇다고 내 블로그가 썩~ 볼게 많은 것도 아니고 나 혼자만의 미친듯한 주저리이기에서비스 마저도 나를 위한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ㅋㅋㅋ지금부터는 이제껏 내가 수집해온 가이낙스 대문을 미친듯이 방생하도록 할테니 필요한 사람에 한해서얼마든지 가져가도록~(마우스 오른쪽 풀어놨음 단 리사이징 때문에 바탕화면으로 사용은 제한될 것이다..이것에 대해서는 양해를..--)__)
가이낙스 작품중에서 가장 '가이낙스틱'한 물건이 바로 FLCL다. 왠지 성격이 구우를 닮은 하루코. 가이낙스의 캐릭터 창조능력에 정말 경의를 표하고 싶다. 특유의 4차원스러움도 있었지만.. 끝까지 그 정확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는 다는 점도 매력적.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첫등장. 카레카노 이후로 가이낙스의 작품들은 원색바탕과 여백의 미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가이낙스 표 색감'의 프로토타입이라고 봐야하나. 기발한 장치법이 사용된 하루코와의 동거 시작 장면. 원래 텍스트 위주의 연출은 에바때부터 도입되었지만 FLCL에서 이런 연출은 작품의 분위기와도 꽤 잘 맞는다. 가이낙스가 덕후집단이라는 것은 꽤 유명한데(항간에는 직원들이 하의를 입지 않고 작업하는거 아니냐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FLCL에도..
애교만점의 햄스터와 주인인 독신여성,그리고 주인의 보이프렌드와 펼쳐지는 알콩달콩하고귀엽고 예쁜 이야기...가 아니다.. 얼핏보면 귀여운 햄스터..인듯하나 실상은 변태 햄스터.'에비츄데츄~' 말끝마다 '츄'를 붙이는 것이 습관인 괴햄스터이다.그런데 햄스터라기 보다는 거의 '쥐'취급을 받고 있다..말이 애완동물이지 식모와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귀여움을 넘어선 무개념 행동의 극치를 부리는데;; 그야말로 까불까불한 성격. 무뇌의 표본을 보여준다말한마디로 주인을 심히 자극하는데에 도가 튼것도 있지만..많은 사람들 앞에서 망신주는것에도 일가견이 있다;(녹색의 윙윙은 그렇다쳐도.. 망코망코망코는-_-;;;;)죽음을 자초하는 에비츄;동정도 안나온다;; 나쁜남자와 바보여자 커플.저렇게 무식하게 패놓고도 선물만 받..
요즘들어 지나간 가이낙스의 대문들을 보면 상당히 고퀄이었다는 점을 감안.그동안 꾸준히 저장을 해오지 않은 점이 약간은 후회(?)스럽기 까지하다..지금은 설령 볼 수 있다쳐도 저장은 안되니..95년 첫선을 보인 에바도 이제 어느덧 13년이란 시간이 지났구려..역시나 가이낙스의 간판스타라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이겠지..eoe역시..그랜라간 풍으로 그려진 건버스터도 좋았다. 이 작품은 20년이나 지났는대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이런 취향은 아니지만 건버스터라는 점에서 추천.엔딩의 감동은 1과 삐까치지만 조금 더 매니악해지고 부연설명이 아쉬웠던 다이버스터.언젠가 반드시 로봇대전에 참전할것이라 믿고..오늘도 나는 누군가가 지나간 이 대문들을 전부 저장받을수 있게끔 올려주지 않을까..하는 뻔뻔한(;) 생각..
도에이동화와 선라이즈가 주도하던 전성기.불현듯 오타쿠를 자처하며 나타난 집단이 있으니 바로 가이낙스였다.그 작품들도 나름 인정받으며 지금은 어느정도 메이져로서의 입지를 굳혔지만..알게모르게 돌풍을 일으켜온 그들의 작품들을 지켜보면서 혼자 느낀게 있다.가이낙스의 작품들이 모데끼리~마호로매틱,에반게리온,건버스터,나디아등의 모습이 보인다.단순히 말해서 지구를 구하기위해 우주괴수 집단과 싸운다! 라는 스토리만놓고 보면 상당히 유치하기 그지 없어보이는 이 작품은 이외로 엄청난 감동을 선사하며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건버스터.정말 주옥같은 작품이다. 가이낙스를 논하는데 있어 이 작품을 빼면 곤란하다.특히 엔딩장면이 꽤나 명품인데 누구라도 욱하면서 마음 한켠이 촉촉해짐을 느낄 것이다.오타쿠 집단답게 패..
에반게리온과 나디아,건버스터를 너무너무 재밌게 본 한 소년은 가이낙스의 차기작을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어느날 카레카노(그와 그녀의 사정)가 나온다지 뭐예요. 순정만화면 대략 ㅇㅣ머개ㄴㄱㅁㄹ즐을 외치는 나!! 그런데 이게 왠걸. 주변사람들의 반응이 괜찮은것이었다. 그리고 공개된 이 엔딩음악도 무쟈게 필소굿이 아닌가.. 그래서 당장 봤다. 이 작품에 대해 짤막하고도 개인적인 감상평을 말하자면.. 보는 내내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들으면서^^ 연발했던 단 한마디는 이거였다.. '아뭐? 뭐라는거야 이 자식들이?!' 기억에 남는건 노래밖에 없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지만.. 나에게 있어 공감0%에 도전하던 애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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