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이 애니를 마크로스,에반게리온,카우보이비밥,건버스터 같은초특급 명작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상당한 수작으로 평가하고 있다.전반적인 작품 구성은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가벼운 구조로 되어있지만그 이면에서는 굉장히 무거운 주제들도 깊이 있게 다뤄지고 있기 때문.또 애니왕국인 일본이 자신들이 만든 애니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까지도 알 수 있는 작품이다.멜트라디 함대를 연상시키는 목상도마뱀.그러고보니 적의 정체는 아직 불명인데도 왜 목성도마뱀이라는 이름이 붙은걸까..그건 아마도 '적'이라는 요소를 더욱 '괴물'이나 '인간'이 아닌 존재로 부각시키기 위해서였겠지만.이곳은 지구가 아닌 화성. 아키토와 유리카의 어린 시절이다.근데 이 녀석들 어렸을때부터 꽤나 깊은관계였더군..(유리카..
마크로스가 워낙 빅히트를 치며 일본애니계 일대에 패러다임을 제시해버린 작품이 되다보니 그 영향을 받은 80년대에 제작된 애니들은 작화와 음악부분에 꽤나 신경을 쓰게 되었다. 덕분에 그당시의 작품들은 지금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며 오히려 현재를 능가하는 수작들도 상당히 많다. 그런데 정작 마크로스 본가는 그 부담감을 너무 짊어지게 되어 후속작들은 많이 힘이 빠져버리는데.. 하지만 지금에와서도 마크로스 프론티어가 꾸진히 방영되는 등 그 인기가 여전함을 알 수 있다. Try again
개인적으로 파판7과 악마성X를 플스1 최고의 타이틀로 치고 있고 플스2에선 데메크3와 디스가이아를 최고로 꼽고 있다. 디스가이아에 대해 말할것같으면... 일단 이게임 너무 유쾌하다. 특유의 엽기적이고 센스작렬의 스토리 흐름과 전혀 지루함이나 군더더기 없이 전개되는 빠른 이야기 템포. 그러면서도 사악하고 황당무개한 캐릭터성을 200% 살려내고 있다. 마왕 라하르의 가신 에트나. 악마라는 설정답게 언제든 라하르를 해치우고 자기가 마왕이 되려고 한다. 성격은 그야말로 순도높은 사악성을 지녀 귀엽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삶의 미덕으로 삼고 있는 주인공 라하르. 신조는 자기제일주의와 물질만능주의로 마왕답게 거만한 성격을 지녔다. 제일 싫어하는 것는 '사랑'이나 '희망','행복'같은 단어..
뭇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었던 사랑스러운 영물 '히드라'가더이상 침을 뱉지 않음을 확인되어 현재 몇몇 인간들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개인적으로 스타를 많이 하지도 않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그래도 저 히드라가 있었기에 스타를 했었다..분명 매뉴얼에는 히드라는 공격할때 "등뼈"를 발사한다..라고 되어있지만..이건 사운드로 보나 화면을 보나 초록색 침을 톽톽 뱉어대는게 영락없건만을..나의 히드라는 등뼈따위로 공격할리가 없다고 생각해왔는데..이번에 공개된 스타2의 프로모션 영상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그저 이 실망감을감출길이 없다... 밟혀도 싸다 임마
일단 서바인은단바인 OVA에 나왔다는 점과.. 라젠카의 가이런이 배꼈다는 것 외에는 거의 알려진 것도 없거니와 구하기도 정말 힘든 작품이다. 예전에는이데온과 맞먹는 레전드급이었으나 3차 알파가 출시되면서 이데온을 구하는 것은 이제 어렵지 않게 되었다.. 반면.. 이 서바인은SFC판 4차와 64밖에 등장한 적이 없어 그 존재자체가 점점 신비에 둘러쌓이고 있다.. 그러나 4차 당시 워낙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일단.. 생긴것부터 멋지다.. 80년대 애니지만 저 미려한 곡선을 보라.. 깡패조건1. 빌바인을 풀개조했을 당시 운동성 90으로 89인 뉴건담보다 조금 좋았다. 그런데 이 서바인은무려 106인것이 아닌가;; 다른 여타 유닛들과 회피율에 있어서 그 차원을 달리하는 것이다.. 거..
에반게리온과 나디아,건버스터를 너무너무 재밌게 본 한 소년은 가이낙스의 차기작을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어느날 카레카노(그와 그녀의 사정)가 나온다지 뭐예요. 순정만화면 대략 ㅇㅣ머개ㄴㄱㅁㄹ즐을 외치는 나!! 그런데 이게 왠걸. 주변사람들의 반응이 괜찮은것이었다. 그리고 공개된 이 엔딩음악도 무쟈게 필소굿이 아닌가.. 그래서 당장 봤다. 이 작품에 대해 짤막하고도 개인적인 감상평을 말하자면.. 보는 내내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들으면서^^ 연발했던 단 한마디는 이거였다.. '아뭐? 뭐라는거야 이 자식들이?!' 기억에 남는건 노래밖에 없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지만.. 나에게 있어 공감0%에 도전하던 애니였다.
울트라 짬뽕 판타지 사쿠라대전. 솔직히 스토리가 너무 나랑싸우자여서 그리 좋아할 수는 없지만 캐릭터성도 꽤나 뛰어나고 과연 사쿠라대전이다.. 할정도로 높은 수준의 OST도 인상적이다. 아마 이 음악은 사쿠라대전을 몰라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뭔가 엄청 고전적이면서도 확 불타오르게 만드는 노래. 중독성도 있고.. 중반부분은 염엄함마저도 느껴진다.. 무엇보다 사쿠라대전과 너무 잘어울린다-_-;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영상물 차원에서 사쿠라대전처럼 최상의 살인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품은 이제 지구상에 사라졌다고 본다..
바로 파판7의 이 음악이다. 오죽하면 게임하는 내 모습만 보시면 각혈을 일으키시는 어무이께서도 이 음악 참 좋다고 밥먹는 동안 계속 틀어놓으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파판 OST를 처음 구해서 들은 것은 초등학교 5학년때로 그때는 슈패컴으로 나온 파판6의 음원을 어떤 친구가 테이프로 더빙해서 나에게 줬었다. 그당시 나는 '무슨 게임음악이 이렇게 슬기(?)로워?'하다가 나중에 PC판으로 나온 파판7를 플레이하면서 그음악에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난다. 이것을 계기로 나는 3와11,12를 제외한 모든 파판을 접하게 되었다.. 참 언제봐도 명작이란 말이지..
모아쏘는 레이져샷과 흩어져있는 적들을 공격하는 미사일샷. 그리고 하이퍼게이지가 꽉 찼을 때 공격하는 하이퍼샷. 각각의 기체들은 샷의 형태에 따라 이동속도와 공격력이 변하는것은 당연하고 하이퍼샷을 이용해 무한 차지발동으로 최대콤보를 노리는 스코어성 재미를 부여한 게임. 더군다나 이게임이 안겨다주는 특유의 매니악성과 인정사정 없는 적보스의 총탄세례로 생존했을시의 쾌감을 극에 달하게 해주는 게임.. 바로 케이브 스타일 슈팅게임의 지존. 도돈파치의 후속작이 결정되었다. 타이틀명은 도돈파치 대왕생 블랙라벨. 도돈파치의 OST들은 느낌은 차갑지만 강렬한 리듬감으로 플레이어들의 아드레날린을 초폭발 시킨다. 스테이지1의 BGM 화면의 9할은 총탄. 1할이 공간. 타이토의 다른 슈팅게임 레이시리즈에서나 볼듯한 몽환적이면..
다소 신화적인 분위기와 인간의 정신세계가 세상의 존망을 움직일 정도로거대한 힘을 발휘한다는.. 세기말을 풍조하면서도 요즘들어 심심찮게 등장하는 설정이다.에반게리온, 플라타네스, 라제폰, 브레인파워드 등등..이 창성의 아쿠에리온은 에스카플로네, 단바인과 같은 묘한 신비감을 내면서도나데시코나 엘가임같은 특유의 리얼로봇 센스도 지니고 있다..그나마 제일 닮은꼴을 찾으라면 파이브스타스토리 정도??이야기는 머나먼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과거 세상은 땅과 하늘이 하나로 되어있었고 낙원 그자체였으나.인간에겐 증오의 대상이 된 천사들에게 반기를 일으켜 큰 전쟁이 있었다고 한다. 천사들의 세계. 아폴로니우스라는 천사가 인간과 결탁해 지금은 큰피해를 입어 부활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로맨스는 삼각관계도 아닌 무..
어른들은 말한다 학교다닐때가 좋은거라고..그때 우리는 풋 하고 웃었다.근데 그말이 맞더라니까..어른들은 말한다 군대전역하면 더 힘들다고그때 우리는 풋 하고 또 웃었다..근데 그말이 맞더라니까..학교다닐때는 왜그리 즐거웠을까학교만화를 보면 그 풋풋함이 문득문득 떠오르더라..어느날 볼만한 만화책을 찾아해매던 나는 게이머즈의 소개로스쿨럼블이라는 책을 빌려보았다.. 젠장.. 스컬로의 취향을 알아봤어야 하는건데..개그만화긴 하다만 거의 순정물이 아니던가..특히나 여자캐릭터 그리는 솜씨 하나만큼은 초절정이더군..언니와 동생이 이렇게나 다르다..(참고로 저 윗사진이 동생이다; 우째;;)다소 꼬여가는 순정코드와 작중인물들의 제멋대로 망상이 이만화의 최대 개그포인트.이외로 상당한 부분이 패러디로 쓰여있다.그렇다.. 이만..
솔직히 길티기어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지금은 많이 주춤했지만 90년대 말까지만 해도 격투게임은 완전사랑스러운 종목이었고쏟아져나오는 게임들마다 전부 극상의 퀄리티와 참신한 재미를 주는 게임들이 많았다.길티기어도 그때에 맞춰 등장했으며 새로운 격투게임을 찾아해매던여러사람들이 촌절의 2D퀄리티와 신명나는 bgm때문에 꽤나 이목을 집중시키던 게임.게다가 여자들도 캐릭터에 이끌려 많이들 플레이 했었다.주인공 솔. 솔직히 너무너무 강하다.길티기어의 특징은 타점만 맞으면 무한콤보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점.체인콤보,아츠콤보,캔슬콤보,다운콤보.... 정말 20~30히트는 우습게 뽑아버리는 게임.거의 무한이나 다름없다. 근데 콤보중심의 게임들은 히트수를 늘려가며콤보를 때리기위해 어쩔수 없이 대미지를 낮게 책정하는것..
바로 오늘부터 우리는.. 초등학교 시절에는 주변친구들 사이에선꽤나 인기가 있던 만화책으로 전형적인 학원물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그림체는 그당시에 봐도 상당히 구린편이었지만 난 아직까지 이 만화를 능가하는개그만화를 본적이 없다.지금은 너무 옛날만화라 이질감이 다소 들수도 있지만정말 이들의 신바람나는 학창시절은 누구나 부러워할 정도(그렇다고 스쿨럼블처럼 완전 빠바박한 것도 아니다.)현존하는 만화책들에게 많은 부분에걸쳐 개그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문제작.선생을 구타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뉴스에도 나왔던 작품이다.지금보면 조금 뻔한 감이 있지만 다시봐도 정말 기발한 에피소드들도 많다.특히나 '비겁함+이기주의'을 삶의 미덕으로 삼는 주인공 '미츠하시'와얽히고 설키는 에피소드들은 첨봤을땐 눈물까지 흘리면서 크게 웃었고..
이 만화처럼 굉장히 복고적이면서도 뜨거운 것은 없다. 전편에 이어 13년후, 지구는 겟타선에 오염되어 극소수의 인류만이 살아남았으며 생존자들도 인베이더의 공격으로 거의 전멸 위기에 놓인다. 13년이 지나도 그 모습 그대로운 고우. 항상 무언가의 고독을 씹는 것이 특기. '주화입마' 그자체를 보여주는 녀석. 사오토메 박사도 죽지 않고 인베이더로 재생되었다. 인베이더들은 무기물인 기계와도 융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성능까지 보완하는 궁극의 진화를 이루어냈다. 석양 속의 사오토메 연구소와 진겟타2. 본편에서는 진겟타2의 활약상도 돋보인다. 사오토메의 아들인 줄 알았던 겐키는 사실 남자가 아닌 여자였다는 것. 거기다 13년이 지난 후 성격마저 180도 돌변한 상태였다. 입을 다물수 없게 만드는 블랙겟타의 등장장면..
70년대 마징가와 쌍벽을 이루던 슈퍼로봇물인 겟타로보. 국내에서는 마징가만큼의 인지도는 없지만 일본내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며 슈퍼로봇대전에도 마징가,건담과 더불어 단골 출연하는 3대천왕의 멤버이다. 최초의 '합체'개념을 도입하고 주인공도 열혈,냉정,코믹이라는 3인방으로 구성하여 특유의 드라마성으로도 인지도가 높았던 작품. 특히나 정의의 슈퍼로봇이 대세였던 70년대에 등장하였으나 나가이 고 특유의 악마적인 디자인과 하드코어한 분위기도 어느정도 녹아있다 할 수 있다. 그런데 나가이 고가 진정으로 원했던 겟타의 이미지가 바로 진겟타의 모습이라고 한다. 겟타의 올드팬들에게는 진겟타가 이단적이라고 하면서도 상당히 흥미를 끌었던 부분 역시.. 작품 전체에 녹아있는 열혈한 분위기와 이런 그로테스크한 분위..
콜옵4의 주인공은 소프도 아니오 폴잭슨도 아니었다.내가 본작에서 프라이스 대위를 처음 본 그 순간.나는 온몸이 경직되는 것을 느꼈다.정녕 그대의 카리스마를 따라올 자가 누구더냐?_?이 장면보고 안 웃어본 사람은 심장이 없는 사람들이다.나름 한성격 할것같았던 이인물도 프라이스 앞에선 개 쳐맞듯 쳐맞았으니..(실제로 저 뒤에 개가 보이는군;)우리의 엉님 프라이스를 곤경에 빠뜨린 이 나쁜X%$^#!!!"왼손은 거들뿐"다죽어가는 이 상황에서도 적처단에 여념에 없는 침착함으로역시 이시대의 진정한 남자임을 알리는데..지금이야 소프!! 죠져버려!!!라는 프라이스의 외침소리가 들리는 듯하다.생각해보라 저 왼팔은 프라이스가 날려버린 것이다. 게다가 이번 4편에서는직접 프라이스로 플레이 해볼수 있는 미션도 있다. 우왕~~..
항상 생각하는건데 내가 쓰는 영화에 대한 포스트들은스포일러성 장면들이 너무 많다.안본 사람이 있다면 글을 안읽는게 좋다고 생각한다.좋은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볼수록 좋은것.이 영화는 극장에서 봤었는데 재밌게봤었다.이 아저씨 몸이 이렇게 왜소했었나??팔찌하나로 생활이 윤택해진 미래사회..라기 보다는 저 팔찌는 거의 족쇄같은 것이니..세계가 오염에 의해 멸망당한 후 구조당한 몇몇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는 곳.그안에서도 다수의 아일랜드로 갈수있는 자들은 소수의 갈수없는 자들에게 통제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통제의 이유는 '행복하게 만들어주려고'라고 하는데.. 이 무슨 개쌈싸먹는 소리란 말인가..아일랜드에 가는 방법은 복권추첨식이다. 아일랜드는 오염에 의해 멸망한 세계에 단 하나 남은 자연낙원이라는데.사람들은 이..
아마 로봇대전 올드게이머중엔snes9x나zsnes로 한글화된 4차 로봇대전을 플레이 해 본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초창기 슈패컴 에뮬은 반투명효과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지만최적화된 환경과 롬파일 자체의 안정성이 뛰어났고 중간세이브도 할 수 있었기에꽤나 인기가 많았다.파판6라던지바하무트라군, 크리노트리거,테오데등을상당히 쾌적하게 pc로 즐길수 있었던.. 좋은 때였다.바로 그 좋은때에 미니 게임보이로 있었던2차로봇대전은 아는 사람만 아는 게임이었고로봇대전이라는 게임자체가 내 나이또래에선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게임이었기에4차로봇대전 역시 에뮬로 접하게 되었다. 그 당시는 인터넷보급율이 초창기때였고익스플로어는 있었지만 '이야기'라던지 'pc통신'등 모뎀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대새였다.그리고 지금은 사라진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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