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주 부분이 좀 길긴 하지만 상당히 좋아하는 곡이다. 크로매틱 애들립 부분도 정말 경쾌하기 짝이 없고 반면에 멜로디 자체는 약간 우울한 분위기가 나는 듯. 가사는 그냥 염장. 슈로대Z에선 월광 스테이트의 BGM으로 사용되었고 작중에서도 이 음악이 꽤 자주 사용된 편이라 에우레카 세븐을 본 사람들에겐 꽤나 인상적인 음악이었을 듯 싶다. 이 음악이 사용된 기억 나는 장면이라면 첫화에서 랜튼이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뛰쳐 나갈때, 랜튼이 아이들과 니르바쉬를 타고 군 기지에 낙서를 하던 때, 월광호가 탄도비행을 하던 때, 랜튼과 에우레카가 극적으로 재회하던 그 장면 등등이 떠오르는군.
한때는 퍼스트 건담의 전격 히로인으로 낙점되기도 했으나 워낙에 화려한 여성 편력이 있는 아무로다 보니 나중되면 간간히 얼굴이나 비춰주는 존재가 되버린 세이라 마스. 아무로의 애인 바꿔치기 행보만 보더라도 프라우>세이라>벨트치카>첸 순서였고 브라이트의 부인인 미라이도 아무로에게 호감이 있지 않았나 싶은 몇몇 장면들이 있어서 구설수가 있었지. 어쨋든 이 여자 RX-78을 조종한 경력도 있는데다가 무엇보다 샤아의 여동생이라는 설정 때문에 뭔가 투장 다이모스에 등장하는 카즈야+에리카같은 로맨스를 펼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국 그런건 없었다; 한때 마음 준 남자가 끝끝내 자신의 오라버니를 죽여버렸으니 이건 좀 비극적이군. 본명은 아르테시아 솜 다이쿤. 샤아와 마찬가지로 세이라 마스는 가명이다. 결론은 어린시절의..
나는 지금도 생각한다. 오히려 10년, 20년전 사람들이 지금 사람들보다 상상력이 더 풍부했던게 아닐까.. 하는.. 그렇지 않고서는 어떻게 이런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다는 건가.. 에일리언이 처음 개봉하던 당시가 1979년이었고 2편이 84년에 나왔으니 거의 20년이 지난 셈. 그런대도 처음부터 워낙 완성도가 높았던 디자인 탓에 여러 리파인들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원조의 아성을 뛰어 넘지는 못하고 있다. 보면 볼수록 정말 잘 만든듯. 실제로 에일리언2의 감독을 맡았던 제임스 카메론은 퀸 에일리언을 직접 디자인할 정도로 미술적인 재능(+독특한 상상력)이 남달랐던 듯. 예전엔 만화가 생활도 했었다고 하나 미술과 디자인, 특수효과를 전부 감독 혼자서 해치운 엄청난 굇수라고 한다. 이건 좀 안타까운 사실. 예전에..
이번주 가이낙스 대문은 아스카... ..대위님이로군. 군바리라는 설정도 뜬금없지만 시키나미로 창씨개명을 당했다는 것도 난데없었음. 이제부터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라 불러야 하다니... 너무 어렵잖아!! 참고로 시키나미는 일본 해군의 함영급을 일컫는 말인데 사실 에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은 이 함영에서 따온 것들이 많다.(후유츠키, 아야나미 등등 구축함급, 모함급을 분류할때 쓰는 말) 이건 스포일러인데 저도 당했으니 여러분도 당해 보십시오. 저는 좀 관대하군요. 이번 극장판 파에서 신지는 솔로가 아닙니다. 어떤 흰머리 여자가 신지를 사모하고 있다는 군요. 이건 믿거나 말거나. 저도 아직 못봐서 그닥 믿음은 안 가지만 사실이라 해도 별로 상관이 없군요. 어쨋든 너를 죽여서 평화를 지키자.
1화만 봤을 때 느낌이 꽤 괜찮았는데 인터넷상에선 반응이 영 시큰둥해서 그동안 솔직히 볼까 말까 망설였던 우주를 달리는 소녀. 방금 2,3,4화 보다가 결국 몰아봤는데.. 난 재밌던데;; 무엇보다 내가 SF덕후, 메카덕후인건 이 블로그를 좀만 둘러봐도 금방 알 수 있을 거다-_-;다른 메카물과 비교해봤을 때 인간형vs인간형이 아닌 콜로니vs콜로니라는 구도가 독특한 작품. 승리의 호노카! 흔히 말해 쿨데레 시시도 자매의 둘째 언니. 비주얼로만 봤을땐 자매 중 최고인듯.. 주인공인 셋째. 정말 평범한 주인공이다.넷째. 찌질하다. 나중에 적이 됨. 막내. 졸라 천재다. 머리에 목성인을 둘러 쓰고 있는 것이 특징. 결론:...어떻게 되먹은 자매들이 전부 다르냐;; 자매 맞나? 주력 메카인 QT암즈와 유보선들도 ..
요즘 꼬박꼬박 챙겨보는 편인 드래곤볼 카이. 어쨋든 20대 중후반이라면 누구나 감명깊게 봤을 작품임은 틀림 없겠지! 다시 동심의 세계로.. 라고 하기엔 유혈낭자한 만화; 아마 당시 학교에선 '금서'0순위였을 터 ㅋ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인데 GT가 대중적이지 못한 이유는 스토리가 '쉽지 않아서..'라더군.. 손오공 그 자체가 드래곤볼이 된다.. 어쩌면 드래곤볼이라는 작품에선 가장 이상적인 결말일지도 모르겟다. 아무리봐도 존나 패륜 손오반 역시 베지터는 악역일때가 제맛. 이후 항상 폼잡고 등장해서 개발리는 전형적인 캐릭터. 아름다운 손짓 한방에 -_-; 하긴 피콜로도 달을 날려버리는 이 마당에 사이언인이 이정도면 대수랴. 그건 그렇고 이녀석은 왜이리 신난겨 내가 외계인이라니.. 너는 그냥 봐도 외계인임. 모..
만화책인 주제에 '인간'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이색 작품 브레임-_-; 주인공은 가상생명체, 그마저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전부 변종이거나 무기생명체들이 대부분이다. 그 와중에 가장 인간다운(?) 캐릭터가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시보인데. ..정말 인간맞나 싶을 정도로 육체가 여러번 바뀌는 데다가 죽었다 살아나기를 되풀이하는 박복한 여자. 이 여자의 변천사를 살펴보자. 0형태: 처음 만났을때는 죽어 있는 시체였다-_-;; 몸은 죽었지만 의식은 남아 있는 상태였음.(이 만화가 좀 이럼) 1형태: 키리이가 되살려 낸 상태. 뇌파만으로 인공지능들을 학살하는 모습에서 인간의 느낌을 받기엔 좀; 2형태: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자 긴급조치로 사나칸과 몸을 뒤바꾼 상태. 두가지 인격이 섞여 있는 상태다. 3형태: ..
오 파판7 어드벤트 칠드런.. 솔직히 원작 게임을 안 해본 사람이 보기엔 그저 그런 영상물이었는데 이번에 블루레이판은 30분 내용이 더 추가되면서 완전 다른 작품이 되버렸다. 아예 새로 뜯어 만들었다고 봐도 좋을 만큼 내용의 일관성이나 등장인물들의 이해구도가 훨씬 치밀해진 느낌. 이미 한번 봤던 거지만 새로 추가된 내용 덕분에 역시 스퀘어!!를 외치게 만들 정도로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었다! 진작 이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번에 새로 그려진 부분은 약간 티가 나긴한다;(퀄리티가 높아졌음) 역시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것이로군. 추가된 내용들은 정말 필견. 7을 즐겨본 사람은 향수에 젖어들고 안해본 사람들도 내용 이해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 이것은 엄연히 RAPE상황.. 일반판에 등장하지 않았던 신..
언젠가 친구와 같이 버스를 타고 어딘가 가고 있었다. 그때 친구가 pmp를 꺼내면서 같이 보자고 틀어준 이 만화. 나를 졸지에 버스안에서 미친놈으로 만든 이 만화는 어떤 만화였나..ㅡㅜ 대강 분위기는 학원물. 크로마티 고교는 어깨들이 넘쳐나는 초유의 불량 고등학교..인데 막상 주인공은 평범한 모범생이다. 어느날 옆반에 엄청난 녀석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는데.. 전설의 퀸 보컬 프레디가 있다니; 정말 크로마티 고교의 학생인지.. 아니 고교생이 맞는건지 (이녀석은 말을 못함;) 엄청난 녀석2. 엄청난 녀석3.... 정말 실제로 봤을 때 눈물콧물 다 쏟았다. 불량학교로 소문난 크로마티 고교의 엽기적인 하교길. 멤버들 봐라 이쯤되면 불량학생이라기 보다는 귀여워보이는게; 매일매일 사건이 끓이지 않는 크로마티..
내가 사이버펑크물을 좋아하편인데(인간의 상상력이 얼마나 놀라운지) 그중에서도 가장 창의적인(?) 작품이라 생각되는 것이 브레임이다. 연출기법이라던지 세계관이 이토록 황량한(..) 작품을 난 지금까지 본적이 없다. 이 책 한권만 들고 가도 '이상한놈' 취급받는 것은 일쑤. 극소수만이 그린다는 팬아트; 심지어 작가인 츠토무 니헤이 자신이 스스로 패러디하기에 이르렀다ㅜㅜ (대표적으로 브레임 학원이 있다) 브레임과 노이즈, 아바라, 바이오메가는 전부 츠토무 니헤이의 작품이고 노이즈 같은 경우는 정발된 걸로 알고 있는데 당췌 동네 대여점에서 구할 수가 있어야지. 있다 하더라도 금새 없어지더군.. ..어쨋든 내용이 굉장히 삭막해서 그렇지 인기가 없어서 파묻히기엔 작가의 상상력이 너무 아쉬운 작품이다.
음 이건 갑자기 떠올라서 쓰는 포스팅인데 지금은 관련자료도 거의 유실되서 정확도가 많이 떨어질 것이다. 어쨋든 생각났으니까 일단 올려보련다. flcl(프리크리)와 톱을노려라!2 다이버스터가 어느정도 연관성을 가진 작품이라는 설이 있다. 사실 이 주장이 적당히 짜맞춰진점도 없잖아 있고 다소 억지스러운 면도 있지만 두 작품 모두 단독작이라기엔 너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고 연관 시리즈라던지 숨겨진 일화가 분명히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듯. 일단 프리크리 1화에 나오는 하루코의 대사를 인용하면 자신의 정체를 '플라타니티의 우주 조사관'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리고 다이버스터에 등장하는 라르크가 속해 있는 조직 역시 '플라타니티'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우주괴수 조사단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들의 단장은 니콜..
드래곤볼 리마스터 버젼인 드래곤볼 改(kai)가 방영을 시작했다. 300화에 육박하는 분량을 100화 가량으로 줄이겠다는 편집판임. 드래곤볼Z 애니판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 모이는데 10분 소리 지르는데 10분이던 초절정 루즈함의 극치였기에 이번 쾌속 편집판은 나름 환영할 만하다.. 아직 1화만 봐서 뭐 더 봐야 알겠지만; 89년도부터(Z기준)나온 작품이라 화면비율을 다시 수정하기는 벅차지만 색감 등등이 좀더 분리가 잘되고 있는 느낌이다... 아마 20대 중후분인 사람들에겐 학창시절 도둑이나 다름없었던 작품인 만큼 방영만 제대로 해준다면 챙겨 볼 심산이 있음.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시청한 프리져 편. 많은 악당들이 등장한 드래곤 볼이지만 처음으로 등장한 넘사벽 강적이라는 설정도 멋졌고 시나리오..
브레임2 연재분 스캔본을 우연히 발견했다. 상당히 기다리던 작품이었는데 이미 나오고 있는 중이었군. 애프터눈에 연재되는건가? 그것보다 이런 퀄리티를 올칼라로 작업하다니 무슨 용가리 통뼈란 말인가; 이번작의 주인공은 여자인듯. 키리이도 등장하긴 하는데 상당히 훈남으로 그려졌더군-_-; 사실 키리이는 뽀샤시한 이미지보다는 얼굴에 상처자국 가득한 인상파의 이미지가 더 어울리긴 한데 말이다. ..특유의 황량함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브레임은 유독 전자계산공학이나 컴퓨터 관련 용어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 작품이고 한자어가 거의 남발되다 시피하다보니 이걸 해석하는 능력이 본인에게 있을리 x! 아마 전편의 마지막 내용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인것 같은데.. 키리이가 가져온 세우의 유전자에 문제라도 생긴건지-_-; 아..
히스레져의 골든글러브 남우조연상에 발맞춰 미국 내에서 아이맥스 재개봉을 한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개봉을 할까 말까 주춤하고 있었는데 현재 재개봉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 자세한 내용은 영화 그 이상의 감동 이벤트 소식에서 확인ㅋ 문제는 '재개봉'이다 보니 아이맥스 임에도 불구하고 관람료가 5000원!밖에 안한다는 사실. 추첨을 통해 오리지널 포스터를 준다고.. ...한때 브로마이드같은거 모으는 재미를 느꼈는데 저 포스터 마음에 든다(...) 재개봉 영화고 볼 사람은 왠만큼 다 봤겠지만서도. 이런 류의 영화는 재탕삼탕해서 보는 사람들(나포함-_-;)때문에 은근히 사람이 몰릴 듯 싶다. 젠좡 빨리 예약해야지.
출처:가이낙스 공식 홈페이지 이번주 배경은 요즘들어 가이낙스 공식 홈피에서 줄기차게 밀어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시희. 가이낙스 대문들은 상당히 고퀄들이지만 깜박잊고 그 주에 못들어가면 영영 못보는(..) 경우가 허다했다. 가끔 루리웹에 올라오긴 하지만 지금은 그 대가 끓긴 상태; 그런데 언제 부터인지 몰라도 http://www.gainax.co.jp/gallery/index.html를 통해 태그별로 지나간 배경들을 볼 수 있게 만들어 놨더군.(안들어가본지 꽤 되서..) 대문 시절의 큰 사이즈가 아닌 것은 아쉽지만 다시 볼 수 있게 됬다는게 어디냐. 몇몇 대문들을 잠시 감상해 보자. 그런데 가이낙스의 대문도 공식 일러스터가 아닌 게스트들에 의해 그려진 것들도 있었다. 실제로 bbs에 올라왔던 그림 중에..
여러분들이 애청하고 있는 작품이 있다면 추천 좀 해주세요; 아마 제 블로그를 쭉욱 보신 분들은 대략적인 제 취향이 어떤 것인지 알거라 믿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왠지 보는 영화마다 뭔가 다 부족하고 서스펜션으로 보나 스펙타클로 보나 역시 저는 애니 취향인듯. 근래들어 방영되고 있는 망념의 잠드나 강철의 라인배럴 같은 경우 제 갈증을 풀어주기엔 조금 모자란 감이 있군요; 뭐 꼭 현재 상영중인 작품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저 좀 입수 난이도 낮고(.. 너무 높으면 힘듬;) 꼭 제가 한번 봤음 좋겠다! 싶은 작품 있음 추천 좀 해주세요.. 넘쳐나는 미디어 속에서 뭘 봐야할지 방황하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하나씩 다보면 좋겠죠; 하지만 불가능하다는거..) 접수된 작품이 몇개 있긴 한데.. 한번 우선순위를 매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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