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작품은 '미래소년 코난'을 통해 국내에도 방영되었지만(지금 생각해보면 그당시 군부정권시대였음에도 그런 작품이 방영됬다는것도 참 놀랍다.) 극장판이었던 나우시카를 통해 미야자키 감독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다. 정말 최고라는 것에 두말할 나위가 없는 천공의 성 라퓨타. 라퓨타의 모습도 웅장하고 압도적이었으나 광산촌 마을도 매우 디테일하게 구성되어있다. 미야자키 감독의 상상력과 따뜻함이 느껴졌던 작품. 소녀의 성장기를 다룬 마녀배달부 키키. 딜레마 극복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었다. 역시나 이런 이상적인 세계가.. 동서양의 조합이 참 절묘롭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부터는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했고 그 성적도 800만 관객이라는 호조를 이뤘으니.. 정말 잘된일이 아닐 수 없다. 마녀배달부 키키 - 루즈의 ..
나가이 고 특유의 악마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기계수 군단들. 이런 마소적인 디자인은 원래 마징가에 채용하려 하였으나 방영 당시 어린이들을 위해 이미지를 순화시킨 것이라는데.. 원래 마징가를 우리나라 말로 풀이하면 마신아(魔神我)가 되는데 내가 곧 신이며 악마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계수 군단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려는 Dr헬. 그러나 이 양반도 결국 진정한 배후인 미케네 제국에 의해 이용만 당하다 죽게 되는데, 후에 지옥대원수로 부활하여 미케네 제국의 장수가 된다. 적개심으로 불타는 Dr헬의 처절한 복수극도 마징가 시리즈의 드라마성을 드높였다. Dr헬의 충실한 심복인 아슈라 남작. 남여의 미라를 각각 이어붙여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항상 패배를 반복하는 졸렬한 모습만 보이다가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기..
이 역시 RPG전성기의 끝물을 한껏 마셨던 작품.세가의 차세대기였던 메가드라이브.. 그것의 매채를 CD로 바꾼 획기적인(?) 기종메가CD의 도입이후 경쟁사 닌텐도 SFC의 걸출한 드퀘, 파판에 맞서기 위해(지금 생각해보면 이당시 스퀘어와 에닉스의 합병은 꿈도 못꿨건만..)세가는 자신만의 네임밸류를 건 주력 RPG를 간절히 원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온것이 바로 이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발매 초기엔 CD라는 매채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사실 이것은 제작진의 의도도 다소 있었기에 지적하기엔 무리수가 있었다.그러나 후속작은 대대적인 영상 파워업과 전체 스케일이 대폭 향상되면서다양한 컷신, 부드러운 모션등이 꽤 마음에 들었다.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게 되었지만눈부시게 아름답던 이 게임을 잊..
원 파판 일러스트레이터인 아마노 요시타카는 파판 시리즈가 닌텐도에서 소니로 판권을 옮기면서 7부터는 일러스트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사람의 그림은 그당시에는 물론이요 요즘도 여전히 이색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는데 지금 다시 보면 상당히 자신만의 상상력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다른 원화작업에 많이 참여도 하고 화보집도 낸것으로 알고 있는데.. 파판이란 게임이 게임을 넘어서 고풍스러워 보이는 뭔가가 느껴지는 것은 아마노 요시타카 같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FF3 Prelude
우선 나는 이게임을 음악으로 먼저 알았다.. 이거 예전에도 한번 쓴거 같은데.. 당시는 cd가 아직 없어서 자기 테이프로 파판6의 음악을 처음 듣게 되었다.. (정말 유니크한 친구를 둔 탓에..) 그런데 음악이 너무 와닿는거 아닌가.. 그래서 게임을 하게 되었다는 후일담이다~~ 그당시 겨우 16비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퀄리티라니.. 세월이 흘러서 16비트 맞구나;; 라는 생각은 하게 되었지만 지금 들어도 그때의 눈물적시며 플레이하던 때가 엊그제 같거늘.. 파판 시리즈는 본디 등장인물들 마다 전부 테마음악이 있는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주인공(?)인 티나의 테마음악이자 파판6의 월드맵 음악이기도 하다. 파판6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비장한 것이 매력이다. 파판6는 동료를 12명이나 모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
드디어.. 나는 이 게임을 기어이 포스트하고야 말았다..이 게임을 접한지가 이미 10년이 훌쩍넘었군..세가새턴의 역작이자 세가새턴의 존재 이유.. 가디언 히어로즈..거기에 내 추억의 상징이기까지 한 나이스 게임..게임이란 존재가 인간에게 선사해야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지대로 정답을 제시해주었다..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 최대한 그당시를 읊어보련다. 이것이 폭풍간지 게임화면. 스타일은 전형적인 횡스크롤 액션형식인데 초보자들은 트리거 버튼으로축이동을 해야 한다는 점이 적응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군대에서 줄을 잘서야 하듯..이게임에서는 축을 잘 타야한다.. 이 게임의 최대장점은 그당시에는 보기 힘들었던..'오버액션'이 제대로 라는 점... 칼로 적을 내리찍었는데 적은 홈런을 맞은것처럼 날아간다;;더욱 흥미..
곧 있음 일본문화가 개방될것이다! 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던 90년대 중후반. 어둠의 루트로나 보던 애니들도 하나둘 공중파를 타며 안방으로 찾아왔는데.. 당시 모 신문에서 레이어스를 놓고 일본문화 개방에 대한 논평을 읽은적이 있다.. 일본문화는 B급매력을 풍긴다는 내용인데 대채 급수는 누구의 잣대로 매기는걸까. 정말 예술의 가치는 뭔가? 갤러리의 명화들이 현대에서도 예술인가? 물론 오래된 작품들이니 수백억씩 가치를 주지만 단지 골동품과 같은 급은 아니겠지. 원래부터 예술은 없다. 맛있어서 비싼게 아니라 비싸서 맛있다고 생각하는거 아냐? 지금 우리가 보고 느끼는 영상물들도 충분히 예술이 될 수 있다.
요즘들어 지나간 가이낙스의 대문들을 보면 상당히 고퀄이었다는 점을 감안.그동안 꾸준히 저장을 해오지 않은 점이 약간은 후회(?)스럽기 까지하다..지금은 설령 볼 수 있다쳐도 저장은 안되니..95년 첫선을 보인 에바도 이제 어느덧 13년이란 시간이 지났구려..역시나 가이낙스의 간판스타라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이겠지..eoe역시..그랜라간 풍으로 그려진 건버스터도 좋았다. 이 작품은 20년이나 지났는대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이런 취향은 아니지만 건버스터라는 점에서 추천.엔딩의 감동은 1과 삐까치지만 조금 더 매니악해지고 부연설명이 아쉬웠던 다이버스터.언젠가 반드시 로봇대전에 참전할것이라 믿고..오늘도 나는 누군가가 지나간 이 대문들을 전부 저장받을수 있게끔 올려주지 않을까..하는 뻔뻔한(;) 생각..
지금은 기술이 좀 발전하다보니고전게임들이 더욱 리얼하고 현대적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혹은 더 과장되거나.)마계촌도 그랬고 페르시아왕자도 그랬고 메탈기어도 그리하였다.딱딱한 움직임들은 모두 스타일리쉬하게 바뀌었고 리얼함을 위해서라면모션캡쳐 정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이시대..그러나 마리오가 이렇게 바뀐다면; 그대는 이 충격을 감당할수있겠는가..뉴슈퍼마리오브라더스가 NDS로 발매되어 고전의 미를 간직해준 것만으로도닌텐도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만약 요시의 피부가 솔칼의 리자드맨과 같이 리얼할 피부를 가지고콩알탄에 고해상도 광원효과가 추가되어 적들이 사실적으로 잿더미로 변한다면..역시 좋은건 좋은 그대로 남겨두어야 좋다..개인적으로 이게 바로 닌텐도와 다른 제작사들의 차이이라고 생각한다..
팬티엄1을 거쳐간 사람들은 친절한 삼성직원에게서 레이맨CD를 받은 기억이 있을것이다. 왠지 교육용으로 정말 좋아보이는 이물건. 어이쿠 우리 재간둥이. 음악도 슬기롭고 참 동화적인 것이 아동용 게임인가 보다. 어쨋든 친숙하고 귀여운 레이맨... ... 그러나 예전 내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이게임은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게임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게임 1순위이다!! 마계촌과 악마성XX를 밀쳐내는 극악함으로 도저히 아동용으로 볼 수 없다는게 문제. 아름답고 평화로운 레이맨의 동네. 밟고 있는 구름이 사라지기 전에 시계추 운동을 반복하는 저 철퇴를 지나가야 한다.. 그러나 이정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온갖 시간차와 낚시성 함정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정말 헬게이트가 따로 없는데 특히 후반부에 이르면 눈깜..
신의 게임기로 데메크4 체험판이 나돌고 있다. 나도 해봤다 흠. 저번에 한번 해본적이 있는데 전편들에 비하면 진행은 쾌속한 편이었으나 스타일리쉬 타이밍이 전작과 너무 달라져서 상당히 혼란스러웠다; 4를 해보고 3를 다시 해봤는데.. 역시 난 3가 더 좋다.. 4는 공간을 휘젓는 재미는 늘었지만 3처럼 뭔가 뜨거운 그 무엇이 없다.. 아마 오프닝 장면의 박력만 놓고 보더라도 1과 3는 정말 길이 남을 명장면들일텐데.. 특히 3의 오프닝 장면은 아직까지 내가 본 모든 영상물들을 모두 통틀어서 최고의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나는 이 음악을 듣기 위해 특정 스테이지를 무한 반복 플레이 했었다.. 정말 버튼을 미칠듯이 연타하게 만드는 음악이랄까나.
현재 진삼국무쌍 온라인이 클베서비스 중이다. 과연 얼마만큼의 실효성을 거둘지.. 무쌍시리즈가 사골무쌍이라는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고.. 플레이 할때는 욕하면서 막상 접게되면 아쉬운.. 그런 게임이다. 그런 무서운 무기를 들고도 미소가 지어지는가; 결전2에서 제대로 데뷔한 이후 미소녀국물을 실컷 뿜어대는 손상향. 사실 무쌍시리즈는 처음엔 ㅁ연타게임으로 오인받기 십상이지만 파고들다보면 아이템수집, 무기강화, 숨겨진이벤트 등등 이외로 깊이있는 플레이를 제공한다. 그리고 2인플레이로 도전과제들을 풀어나가는 것이 백미. 사실 이게임은 2인용을 해야 그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화면분할에 시야가 줄어버리는건 안습이지만.. 주태다음으로 좋아하는 강념. 차지1>차지4>점프ㅁ>공중에서△>무쌍난무라는 국민콤보..
기동전사 건담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역습의 샤아. 이 작품을 보지 않고 건담을 논한다는것은 사칭에 불과하다. 건담월드의 기원인 1년 전쟁 이래로 끈질기게 이어온 악연인 아무로와 샤아의 최후의 대결에 해당하는 본작은 Z건담 기획 단계에서 정해진 가칭 '역습의 샤아' 를 그대로 제목으로 달고 나왔다. 우주세기 배경의 초기 TV시리즈 건담 3부작으로 지온과의 전쟁이 종결되었다고 생각한 팬들에게 원조건담들의 메인캐릭터를 중심으로 내세운 원점 회귀적인 작품. z와 zz는 어떻게보면 역습의 샤아 시대까지 오기 위한 중간 과정으로 생각될 정도. '아무로, 나는 탐욕스러운 짓을 하고 있다. 근처에 있다면 이런 나를 느껴봐라' 역대 건담 시리즈 중에서 가장 비중이 컸던 양대캐릭터들의 청산극. 그러면서 스토리의 배경, ..
솔직히 나는 OGs를 플레이 하지 않았다.대신 GBA판만 했을뿐..오리지널작품들도 이제는 너무 방대해져서게임하나에 다 담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판권작들 만큼이나 잘 조합해놓지 않았던가..설정도 처음엔 론드벨의 보충병으로 시작했지만지금은 왠만한 판권작만큼의 세계관을 확립했다는 점이 놀랍다.원래 겟슈펜스트는 슈퍼버젼과 리얼버젼이 따로 있다.이 겟슈펜스트RV는 슈퍼버젼을 모태로 만들어진 유닛이다.겟슈펜스트펀치와 겟슈펜스트킥은 F에서 생긴 요소.OGs에서는 전부 전용대사를 들을수 있다니?음성을 채용한 게임이다보니 제작사의 성의에 너무 눈물겨운 OGs였다..더군다나 OG1,2를 전부 집어넣었으니..컴팩트1,2,3부를 전부 집합시켜놓은 임팩트보다 더욱 가치가 높다 하겠다.각 시리즈마다 기억..
중학교 시절 덕후삘을 풀풀 풍기던 말동무들이 있었기에 즐거웠건만 고등학교들어서는 그런 재미가 사라졌다. 그러나 창세기전 안에 동봉되어있는 포립이라는 웹브라우져 덕택에 비슷한 취미를 가진 소수정예(?)들끼리 나름 재미를 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풋풋하던 그 시절이 참 그립다고나 할까.. 원래 포립이 룬의 아이들을 모티브로 한것인데 거기에다 창세기전을 제작한 소프트맥스가 또 포립을 바탕으로 mmorpg를 만든다고 했을때 모든 포립유저들은 열광하며 그 발매일만을 기다렸다.. 공개되는 시스템들과 스샷들은 족족 핫뉴스감이 되었는데.. 지금은 넥슨으로 넘어가서 요상하게 변해버렸지만.. 그때는 참 가슴벅차는 무언가가 있었다.. 음.. 이 음악은 전혀 길지 않으니 한번 끝까지 들어보시라.. 지금도 이 음악을 들을때면 ..
예전에는 윈엠프 방송이라는것이 있었지.. 지금은 아프리카로 많이 옮겨갔지만 저런 개인방송국을 찾아다니는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그당시 파판이 9까지 나온 때여서 파판ost만 24시간 방송하는곳도 있었고. 나이트음악만 주구장창 틀어놓는 사람, 애니음악만 틀어놓는 사람, 클래식만 틀어놓는 사람등.. 한명이 팟캐를 트면 여러명이 방에 들어와서 신청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여병추라는 말이 이때부터 있었던것같다; 그때는 소리바다가 완전 무제한이여서 곡 신청받는건 문제도 아니었지만.. 어쩌다 소리바다에도 없는 초레어를 신청하는 이들도 간간히 있었는데--; 그 중 이 Rising이라는 음악이 기억난다.. 당시 존재조차도 몰랐던 네오겟타ed이라는군.. 정말 이 얼마나 로봇틱하고 열혈스러운 노래인가.. 난 이때부터 ..
보이지 않는 희망속에서 점점 미쳐가는 검은검사 가츠. 그 하드코어풍 매력은 초간이 나온지 한참이나 지났지만 지금도 먹혀들고 있다. 정말 대망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만화.. 단점은 너무 늦게 나온다.. 모든것이 시작은 이것이었다.. 상당히 복잡한 감정들이 얽히고 설키는 스토리도 참 멋드러지고 몰입하게 만드는데.. 다 좋으니까 빨리 연재좀; 이런 그림은 좀;; 솔직히 이 음악 베르세르크의 분위기를 무지 잘살려주는 음악인데.. 구하기 참 더럽게 어렵더군.. 중간에 떡실신 부분이 있다..
신작이라도 출시되면 무조건 버닝이다. 밥따위..잠따위.. 그 중에서 판권작들의 활약이 돋보이던 2차알파. 사실 이작품이 등장할때 그당시 추세였던 수많은 참전작이 화제였다. 슈퍼로봇월드의 원조군단들이다.. 나가이고에서 로망스계열까지.. 2차알파에서는 마징가월드의 최강최흉 보스인 암흑의 제왕이 등장했었다.. 예상대로 강렬한 놈이었다. 안습인것은 마징가의 키가 건담보다 작다는것..(더군다나 이그림은 제트스크랜더도 없구나..) 아 그러고보니 요즘 사잔크로스나이프가 삭제되었는데.. 왜지? 마징가와 에반게리온이 싸우면 누가이길까.. 그건 로봇대전을 해보면 안다.. 물론 제작자의 편애가 있긴 하지만.. 특히나 선라이즈의 빅뱅프로젝트가 들끓던 F시절에는 MS들이 상당히 매서운 존재였다. 그리고 반프님들아.. 겟타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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