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마블을 영화화하면서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건 역시 스파이더맨.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2탄인데.. 피터 파커는 초절의 영웅이면서도 한편으론 참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캐릭터였기에 감정이입도 잘됬고 취업난에 밀린 월세방, 짝사랑 등등 보는 내니 참 왠지 남의 일 같지 않은 소재들. 다크나이트에서 보여준 배트맨의 킹왕짱하고는 사뭇 다른 친숙함 같은 것이 있다. 드라마성도 좋았지만 빌딩사이의 공간을 마음껏 휘젓고 다니는 그의 모습에서 역시 슈퍼히어로의 면모도 보이기도 했다. 엔딩 스텝롤에 사용된 곡들(+작중 사용된 곡들)도 오리지날은 아니었지만 작품의 분위기와 싱크로율이 상당히 좋았다. 엔딩스텝롤이 올라갈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던 적은 스파이더맨2때가 유일한듯! 노래들이 너무 좋으니 ..
자. 또~ 마크로스F다 ㅋ 아마 이작품이 종영되기 전까진 꾸준히 마크로스F관련 포스트가 올라올것 같은 예감이~ 정말 위치가 사람을 달라보이게 만든다더니.. 저기.. 누구시죠??; 성우분도 완전 신인이라고 하는데 연기와 노래를 전부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ㅋ 성우분도 꽤 미인이시군요. 그건 그렇고.. 란카는 에일리언.. 중간에 셰릴과 듀엣을 하는 부분이 꽤 좋다는~ 아.. 그리고 셰릴과 처음으로 듀엣을 불렀던 이노래도 들어주자..__) 이 노래를 처음 들은 브레라는 구해준 은혜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낸 뒤 끈덕지게 란카에게 껄떡 대지 않았나.
국어시간에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지금까지 위기단계를 거쳤다면 이번화는 절정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 특히 이번 22화는 열혈마저도 느껴지는데!!!ㅜㅜ 왠지 프론티어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그 언덕길이 이번에는 이렇게 파괴된 모습으로 나온다-_-; 1화부터 등장하여 심심하면 나오던 이 거리의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된건가.. 에바 극장판에서 뚜껑 날라간 네르프 본부를 볼때도 이런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이것이 나나세 망상속에 있는 란카의 모습인건가;; 단순한 란카 빠순이인줄 알았는데.. 이거 살짝 위험했군..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셰릴의 성숙해진 모습; 뭔가 발라드 가수틱하게 변한 듯??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셰릴의 부활인가!! 더군다나 목소리에서 폴드파마저 검출되다..
물론 진겟타-세계최후의 날 버젼은 원작과는 다라다!! 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어쩌면 이게 코믹스판에 더 근접한 작가의 진정한 의도일지도 모른다-_-; 어쨋든. 모든걸 다 불싸질러 버릴것 같은 뜨거운 음악이 싸나이 가슴에 방망이질 쳤다면 그때의 감동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지금이 그때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줄로는 알지만; HEATS도 좋지 아니한가~? あつくなれ ゆめみたあしたをかならず いつかつかまえる 불타올라라 꿈꾸어 오던 내일을 반드시 언젠가 움켜쥐겠다 はしりたせ ふりむくことなく つめたいよるをつきぬけろ 뛰어나가라 뒤돌아 보지 말고 차가운 밤을 뚫고 나가라 なにかが むねで さけんでいるのに きつかぬふりですこしでた 무언가가 가슴속에서 외치고 있는데도 모른척하고 살아 왔었다 は..
몽환적인 분위기와 작화.. 뭔가 비상식적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캐릭터들.. 단순한 병적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작품. Lain아닐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지만 이 작품 이래뵈도 사이버펑크물이었고 당시의 세기말분위기를 풍조했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시대를 앞선 작품이었지만.. 이 작품을 처음보고 난 생각은 그냥 '어렵다..'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중에 '츠토무 니헤이'라는 사람이 있다. 마치 머나먼 시공을 다루며 전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없을 것 같은 세계관을 살아있는 것처럼 그려나가면서도 그것에 대한 배경설명은 일체없는.. 그야말로 퀴즈같은 작품만을 주구장창 찍어내는 작가이다. 그래도 그를 좋아했던 이유는 그 희미한 주제의식을 그나마 파악했고 공감했기 때문이다. Lain은 정말..
TV판 엔딩곡인 나답게. 뭐 나데시코에 대한 찬양이야 예전 포스트들에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했으니 별도로 언급하는건 자제하겠다.. 어쨋든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속 애니메이션'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사용되었고 (슈퍼로봇물을 버리고 리얼로봇물로 오라는 손짓같이 느껴졌다.) 스토리도 밝은 듯 하면서도 묘하게 암울한것이..(그렌라간 2기와 느낌??) 자신들이 믿던 정의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기분이란 무엇인가.. 간결한 스토리 라인과 흥미진진한 드라마. 과연 누가 이 작품을 싫어한단 말인가.. 유리카 함장의 밝은 모습과 극장판에서 보여준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으리라..
현재 방영되는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10화를 본 사람들은 그 에피소드가 마크로스 제로의 오마쥬인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마크로스 제로는 마크로스 팬이 아닌 사람도 꼭 봤으면 싶을 정도로 추천작품인데 이 기회를 통해 마크로스 제로에 대해서 소개를 좀 해보려고 한다. (어차피 마크로스는 거대한 설정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긴 하지만 시리즈별로 그 연관성은 건담물처럼 깊게 관여되어 있지는 않으니 설정을 하나도 모른다 해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편이다.) 마크로스 제로는 모든 마크로스 시리즈 중에서도 그 스토리가 가장 앞부분에 있는 작품이다. 마크로스 시리즈의 스토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50만년전 은하 어딘가에서 부터 시작되는 내용이지만 사실상 지구인이 주인공인 이상 이 마크로스 제로를 그 출발점이라..
현재 ㄹ모 알루미늄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나. 하루 평균 12시간 근무는 기본이오 2교대인지라 재수한번 잘못 타면 그야말로 캐관광 당하는 나날의 연속이다. 후우.. 이 닳고 닳은 나날들.. 하지만 나중에 모여있을 돈을 생각하면.. (어디까지나 보수가 세기 때문에 다니는거다.) 비록 지금 있는 공장은 서울이지만 12월부터는 충북 음성으로 넘어가야 하는 처지다.. 직원들도 다같이 고고싱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고.. 대다수가 50대 이상의 연령대다 보니 뜬금없는 가정을 버리고 기숙사로 가야하는 이 상황에 반발하는 어르신들도 많지만.. 우리나라가 이모양이니 어쩌하리.. 정말 대한민국 일벌레..후후.. 물론 여유가 있는 사람은 거기서 또 아파트를 산다던지 하겠지만.. 나같은 쵸평신 어린놈이 무슨 재주로 집을 ..
가사는 너무 슬픈 관계로 생략하겠다..(뭐?) 뭐 이데온에 대해서는 이미 수도없이 찬양해 왔으므로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니까.. 그런데 아직까지 내가 이 노래를 안올렸을 줄이야-_-; 불찰.. 너무 슬퍼서 아름다운 비극서사시 이데온. 그 분위기를 한없이 살려주는 TV판 엔딩곡은 그야말로 명곡이다.. 이것은 이데온을 모르는 사람을 위한 맛보기 영상이다-_-;; 주인공을 포함해 등장인물들은 전부 요단강 건너 조상님 상견례하러 가는 전개는 기본이오 전 우주의 생명체들을 증발시키는 초극악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 감동적인(?) 내용. 이데온은 우주 그 자체를 멸망시킬 먼치킨의 힘을 갖고 있음에도 스토리의 내용이 암울하기 그지 없었다는 점에서 개념작 소리를 듣는 것이다. 인간이..
일단 이 장면을 보라. 뭐가 느껴지는지.. 얘들만화 같다고 생각하는가? 그런데 이 작품은 전혀 아동물이 아니므로 그런 편견을 떨쳐버렸으면 한다. 오히려 이 작품, '빅오'는 성인취향물이다. 40년 전 어떤 사건을 모든 사람들이 기억을 잃어버린 도시 패러다임 시티. 주인공인 로저 스미스는 네고시에이터(협상가)라는 직업을 가진 재벌가로 추악한 범죄와 인간들의 고독감이 팽배한 패러다임 시티의 숨은 수호자 역할을 해오고 있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메가데우스라 일컬어지는 거대메카 '빅오'에 의해서다. 40년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사람들이 기억상실증에 빠지게 되었는지. 로저가 어떻게 빅오를 손에넣고 조종할 수 있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상당부분이 수수께끼에 둘러쌓여있다. 사람들은 기억(메모리)를 잃고..
말그대로 빅오를 다시 보는 중이다. 이 작품이 나온지는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처음 보게 된 것은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였다. 그동안 왜 이작품을 피했었냐면 저 특유의 육중한 몸매가 '리얼로봇물'을 지향하는 나에겐 한동안 기피대상이었기 때문이다. 뭐 감상후의 평을 적자면 빅오가 비록 겉보기엔 철인28호나 자이언트 로보를 연상시키는 슈퍼로봇물이긴 하나 카우보이 비밥이나 J9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중후한 카리스마를 지닌 작품이라는 것이다. 곳곳에 도입된 성인풍의 (이상한 뜻이 아닌) 소재들과 '협상가'라는 생소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 로저의 위트넘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백미. 거대괴수와 헤비로봇들이 날뛰는 작품이긴 하지만 그 스토리는 참 심오하기 이를데 없다. 로봇대전D이후로 콘솔로는 처음 등장하는 작품이라서 요즘..
이곳 티스토리로 넘어오면서 알게 된 여러 사실중에.. 미쿠 추종자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_-; 그당시 보컬로이드2(언어 압박에 음악적 지식이 하나도 없었던;)에 나왔던 캐릭터인건 알았는데.. 이정도의 인기일 줄이야. 그나저나 이런 걸 보면 세상이 참 좋아졌다.. 생각도 든다.. 보컬로이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예전 MAX singer의 강화형 정도로 보면 되겠다; 악보를 그려주면 가상의 목소리가 그 노래를 부르게 되는.. 뭐 지금도 들어보면 약간 컴퓨터로 믹스한 티가 나고 뭔가 부자연스러운 것이 묻어나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과거에 비하면 상당히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이다.. 난 아직도 MAX의 '디스 이즈 에이 애폴'을 잊지 못한다.. 보컬로이드라는 특징 때문에 몇가지 장난을 쳐볼 수..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방영 전부터 3년6개월 가량의 기획된 가이낙스의 야심작이었다. 결과는 빅히트였고 어른에게는 고전만화의 향수를. 아이들에겐 용기와 희망을 준 작품이다. 그리고 찐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주는 후반부분은 '최고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수준. 그만큼 준비된 작품이었다보니 화면을 수놓는 화려한 볼거리와 인상깊은 명장면들이 많았던 것이다. 그중에 특히나 많은 사람들 가슴속에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 '다원우주의 사슬에서 벗어나는' 장면은 필견! 침 흘리는 안티 스파이럴;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녀석이 최종보스다. (포스트 초반부터 다짜고짜 최종보스부터 보여주냐!) 이 작품을 크게 나누면 1기와 2기로 나눌 수 있는데 1기의 내용은 인간들은 지하에서 두더지 생활을 하고 있으며 만약 지상으로..
한때 에반게리온에 빠져 살았었고. 이를 계기로 메카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니 향후에 에바와 비슷한 작품이 또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노골적이면서도 비슷한.. 그러면서도 에바와는 다른.. 라제폰이라는 작품이 나왔다. 전체적으로는 꽤나 몽환적이면서도 난해한 작품이었는데. 에바는 수차례 반복감상을 했지만 이상하게 이 작품은 TV판으로 한번 보고 극장판 '다원변주곡'을 본 것으로 라제폰의 감상은 끝나버렸다. 뭐 가끔씩 다시보고싶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 알수없는 광기들과 뭔가 지루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이유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도쿄주피터라는 것에서 굉장히 이질감이 느꼈달까.. 뮤의 초고대 문명이 지나치게 일본적으로 맞춰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에바도 제..
중학교1학년 때였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는 잘 기억은 안나도 조별로 뭉쳐서 '재밌게 본 만화'에 대해서 발표하라는 뜬금없는 시간이 있었다. 뭐 그당시 만화라고 해봐야 TV에 방영되는 게 전부였지만 말이다. 한 친구가 슬램덩크는 "싸나이들의 뜨거운 피와 땀 범벅, 그리고 우정을 그린 만화다!!" 라고 했을때 교실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일단 만화책을 안봐서 슬램덩크를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는 그야말로 유치찬란하게 들렸을 뿐이겠지. 그런데 사실 이만화를 설명하는데 이 이상 무슨말이 필요하단 말인가.. 쳇. 만화책을 즐겨보는 나를 포함한 소수는 조용한 동정을 보냈다; 당시 슬램덩크를 즐겨보는 친구들끼리 '이런 초대박 만화가 왜 TV에서 안할까..' 생각하던중.. 아마 싸움장면때문이 아닐까하는 추측을 하게되었다...
절대무적 라이징오!(모 신문에서 '라이오징'이라는 오타를 냈다지.ㅜㅜ) 아마 이게 나온지는 옛~날 옛적이지만 어째서인지 내가 중학생(98년 쯤인듯)이 되서야 TV에서 방영을 해줬다. 어차피 용자물은 꼬꼬마들의 것! ...은 본인의 착각.(가오가이거도 용자물임을 잊지 말라) 사실 이런 그림만 보고 '풋~'할 수도 있다. 주인공 초등학생에 이런 디자인에.. 게다가 학교가 기지로 변신한다는 점에서 "흠쩝 얘들 만화~"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나는 이노래를 듣고 상당히 놀라버렸다; 그냥 일본 가요인줄 알았는데 이 만화의 ost였을 줄이야.. 역시 세상은 겉보기로는 판단 할 수 없는 거였다.. 게다가 제목부터 '내일, Fall in love'라니.. 저기.. 주인공들은 초등학생이 아닌가요??..
열혈 메카닉물과 로봇대전 시리즈의 팬이라면 상당히 안타까워 하며 눈물을 흘린다는 그렌라간의 저작권 문제. 애초에 그렌라간 방영당시 코나미와 저작권 문제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큭.. 왜 하필 가이낙스는 코나미와 손을 잡은것인가; 역시 게임제작에 관해선 반다이를 못미더웠던 걸까.. (반다이는 하드웨어 성능의 반을 깎아먹고 들어간다고 해서 半다이라고도 불리우는 회사다.) 그렇다 쳐도 코나미가 메기솔같은 메이져 게임도 발매하는 회사이긴 하나 역시 '돈나미'라 불리며 악명이 자자한 곳이고 아누비스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캐릭터 게임 하나 내보지 못한 회사 아니던가; (코나미 팬들에겐 죄송) 우리가 바라는 것은 바로 반프레스토 작품인 슈퍼로봇대전에 그렌라간이 참전하는 것이다!! 사실 어느 슈로대 게시판을 가..
뭐 나를 아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나는 정말 로봇을 미치고 펄쩍 뛸 정도로 좋아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로봇을 봐 왔지만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녀석은 바로 사이버스타. 이 녀석이 처음 등장한 작품은 FC판 2차 슈퍼로봇대전으로 마징가, 겟타, 건담들과 어깨를 나란히 싸우는 로봇대전만의 오리지널 유닛이었다. 단순한 보너스 캐릭터가 아닌 나름대로 '치밀한 세계관'이라는 후광을 받고 등장한 녀석이었는데. 애초부터 이녀석은 지구권의 기술로 만들어진 로봇이 아니었고 인류와는 지구 반대편에 존재하는 '라-기아스'라는 이(異)문명에서 만들어진 로봇이다. '라-기아스'는 원래 왕국, 마법등이 어우러진 판타지 세계였지만 '10년안에 정체불명의 힘에 의해 세계가 멸망한다.' 라는 예언 때문에 부랴부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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