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에 예산의 절반을 쏟아 부어 중반부가 평이해져버린 비운의 작품 진겟타. 오리지날 겟타에서 료마는 축구부 주장에 모범생적인 이미지지만 사실 원작코믹스에선 광기의 찬 가라데의 달인이며 부모가 살해당한 것으로 나온다. 그 외에도 TV판에 비해 원작코믹스는 좀 더 섬뜩한 이미지가 있는데.. 진겟타는 원작을 많이 쑤잡숴놨지만 사실 이러한 광기는 오히려 원작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다. 임계점 돌파!! "그안의 진정한 힘을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이용만 하려는 어리석은 자들이여! 자, 마지막 해돋이 앞에서 참회해라!" 사오토메曰 사랑의 꿈..편안함.. 이런 온화한 분위기의 음악도 역으로 등장인물들의 광기를 더욱 살려주고 있다. 진겟타는 OST부분에서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 이 음악에서 전율을 느끼지 못한다면 ..
이번 마크로스 프론티어(줄여서F)를 보면서 인상깊은 녀석이 있다면.. 바로 브레라 스턴~~ 아마 현재 마크로스F를 시청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할거라 믿는다. 지금까지 방영분 중에 가장 눈이 즐겨웠던 7화(13화까지 방영된 현재 기준) 7화 처음부터 상당히 드라마틱한 상황에서 시작하는데.. 첫 함대전을 치루는 마크로스 쿼터가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는 시나리오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크로스 쿼터보다 더 의의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이녀석의 첫등장이 아닐까;; 잠깐 등장했다 토끼는(?) 역할로 나오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하모니카를 연주하면서 자연스럽게 엔딩곡으로 넘어가는 연출이 꽤나 뭔가 있어보였는데.. 란카와도 뭔가 관계가 있어 보인다. 아마 같은선단의 생존자이면서 피가 이어진 관계라는 추측만 할 수 있..
턴에이가 로봇대전ㅋ의 참전이 결정된것을 축하하는 한편 바로 이전에 포스팅을 통해 암울호 대위님께서 "철이"로 개명당한 것에 지못미를 표하는 바 로봇대전ㅋ에서 턴에이 건담을 하사할 것을 다짐했다.. 비록 대머리 수염이 암울호님과는 다소 맞지 않는 이미지를 지녔다고 생각되지만 빔스플리쉬건과 월광접은 올병기겠지? 고로 퍼스트의 풋풋한 향수를 떠올리며 하이퍼 해머를 돌리는 암울호님의 회춘을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더군다나 ㅋ건담 극장판으로 등장하신다니.. 디제를 태워볼 용의도 있다. 우리의 김씨는 이번엔 또 어떤 사기를 칠지 주목되고 있다. 제일 약한무기가 메가입자포인데다가 염동파쇄 매니퓰래이터, 올레인지어택, 월광접을 소유한 녀석인 점을 감안하면 탑재무기들은 사실상 전부 필살기 급인셈. 원래 이녀석 자체가..
이 작품을 볼까말까 망설였지만.. 보고나니 내가 지금껏 왜 안봤는지 정말 후회가 된다.요즘은 어떤 애니를 보더라도 뭔가 허전함 같은게 느껴졌는데..이 작품은 나의 이런 갈증을 200% 해소해 주고 있다.근래의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중 최고다ㅠㅠ마크로스 자체가 애니계에선 초호화 대접을 받고 있는 작품이지만 사실 몇몇 후속작들은 성에 안찼었는데(;)이번 작품은 '역시 마크로스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장면이 많았다.오프닝 영상도 상당히 감각적이다.. 그래 내가 바란것은 바로 이런것이었다고ㅠㅠ스토리의 시작은 '사랑,기억하십니까'로부터 반세기 후. 멸망한 지구를 뒤로 한채 인류는 새로운 신천지를 찾기위해은하 대항해시대를 개시한다는 내용. 영상이 정말 환상적이다..전투장면 또한 미치고 팔짝 뛸 정도로 멋지다. ..
건버스터의 리마스터판DVD는 원래 올칼라로 제작되려고 했으나.. 팬들은 그냥 흑백으로 놓는게 더 낫다고 투고했으므로.. 사실 내가 생각해도 흑백이 더 낫다.. 그러나 안습인 것은 갑자기 칼라로 확 바뀌며 엄청난 감동을 주던 엔딩신마저도 흑백으로 바뀌어 버렸다는 점;; 노리코는 원래 오타쿠라는 설정이 있지만 극중에서 이를 확인할 방법은 노리코의 방이 나오는 장면에서밖에 볼수 없다;; 한장면 한장면이 왠지 눈시울을 젖게 만드는 건버스터의 마지막화도 대단했지만.. 흑백이라는 이색적인 연출을 도입하여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하던 관중들을 전부 사로잡아 버렸다는 것에 낙점. 사실 노리코의 머리가 길어져서 묶고 다니는 것을 눈치챈 사람은 별로 없다. '우주시간차'라는 작품 속 시스템을 극대화로 살렸기에 찡한 감동을 준..
간만에 이데온을 다시 감상했다.. 역시 난 한번 본 것도 계속해서 또보는 성격이다보니.. 아.. 어쩜 이렇게 재밌는지.. 이런 최고의 작품이 낮은 시청률로 인해 방송중단이 되었다는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은하를 배경으로 뭇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던 아득한 그 어린시절.. 그때는 두팔을 쫙 벌리고 우주를 가로지르는 로보트만 봐도 가슴뛰던 시절이었는데.. 겟타엠페러의 뒤를 잇는 우주 최강의 로봇 이데온. 솔로성에서 발굴된 유적이다. 이 작품의 시청률이 급하락한 이유는 주력메카가 멋이 없어서였겠지만 솔직히 이정도면 거신이라는 이미지는 잘 소화해냈다고 본다. 솔로성에 제6문명인이 남긴 또다른 유적 솔로쉽. 건담으로 대히트를 친 토미노감독이 '통제불능의 병기와 그로 비롯된 돌이킬수 없는 오해'라는 주제를 밑바닥에..
나가이 고 특유의 악마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기계수 군단들. 이런 마소적인 디자인은 원래 마징가에 채용하려 하였으나 방영 당시 어린이들을 위해 이미지를 순화시킨 것이라는데.. 원래 마징가를 우리나라 말로 풀이하면 마신아(魔神我)가 되는데 내가 곧 신이며 악마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계수 군단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려는 Dr헬. 그러나 이 양반도 결국 진정한 배후인 미케네 제국에 의해 이용만 당하다 죽게 되는데, 후에 지옥대원수로 부활하여 미케네 제국의 장수가 된다. 적개심으로 불타는 Dr헬의 처절한 복수극도 마징가 시리즈의 드라마성을 드높였다. Dr헬의 충실한 심복인 아슈라 남작. 남여의 미라를 각각 이어붙여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항상 패배를 반복하는 졸렬한 모습만 보이다가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기..
이 작품은 극장판=OVA이라는 조금 안습의 후속작이 나왔다. 헤이세이의 1번 타자 윙건담의 OVA판. (사실 X가 더 먼저 나왔지만;;) 건담의 대중화에 어느정도 기여했다...는 사실.. 사실 건담 자체를 대중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예민한 사항이지만 우리나라만 놓고 치더라도 투니버스로 방영된 이 윙건담을 보고 입문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당시 건담=윙건담!이라는 파릇파릇한 설전이 오가기도; 그런데 비 우주세기치고는 그 행보가 상당히 주목을 받아왔고 (초기작이라 그런가..) 캐릭터들의 포스가 워낙 세다 보니 우주세기 팬들에게 그렇게 심한 욕까지는... 특히 TV판 후반부에 이르러서 상당한 개념작 취급을 받게 되었다. 윙 제로 커스텀의 상징. 트윈 버스터 라이플. OVA판의 특징은 MS들이 소리소..
전쟁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 턴에이 건담. 기존의 건담사는 전부 흑역사로 기록되어 세상은 우주세기를 잊은지 오래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소한 오해와 열어서는 안되는 판도라 상자에 대한 것이 이야기의 주제랄까. 스토리 구조상 밋밋한 테이스트를 지녔지만 나는 괜찮았는데.. 다들 뭐가 그리 불만인건지.. 역시나 편집의 위대함을 느끼게 만드는 극장판에 추천 한표. 극장판1기의 엔딩. 스탭롤이 올라가고 음악 중간쯤에 마음에 드는 컷신이 하나 있는데.. 웨딩드레스를 입은 소시에가 턴에이의 손위에서 외치는 절규장면이 바로 그것. 진짜 가슴찡하다.. 거기에 맞춰 울려퍼지는 음악의 클라이막스.. 영상과 음악의 조화로 어떻게 사람을 감동시키는 정말 잘 알고 있다..
2ch? 1위는 그놈의 징한 '잔혹한 천사의 테제'라는것에 이의없고.. 아마 게임이나 애니에 관심이 좀 많은 사람들은 일본의 2ch(투채널)이라는 사이트를 알것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루리웹같은(?) 그런곳인데 문제는 이곳 일본유저들이 우리나라 방문객들을 끔찍하게 싫어한다는게 문제다(...) 항상 독도문제나 여러가지 외교적인 문제가 생기면 정말 ip차단시키는등 난리도 아닌데.. 아; 문제는 이게 아니고.. 어쨋든 섬나라쪽에서는 비교적 비중이 큰 사이트라는점. 작년에 애니음악을 선별하여 1위부터 200위까지 랭킹을 먹였는데. 아쿠에리온의 오프닝이 2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아쿠에리온..쩝.. 개인적으로 이작품 TV판은 상당히 비추다.. 그나마 ova판은 쪼끔 볼만하지만 랭킹2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개가 끄덕..
토미노 오빠씨의 작품. 이거면 설명끝. ㅇㅋ? 구구절절한 설명은 사양하고 개인적인 감상평을 늘어놓자면.. 오프닝은 누드왕국. 오프닝음악은 강렬한 이미지지만 이 작품의 진정한 음악적가치는 바로 카우보이 비밥, 에스카플로네, 마크로스 등 걸출한 작품들의 음악을 맡았던 ost계의 거성, 칸노 요코라는 점. '안티보디' 히메 브레인이 모습. 눈에 띄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이다. 이 작품의 메카들은 '생산'된것이 아닌 '태어난다'는거. 적측의 안티보디 그랜쳐. 나가이 마모루를 연상시키는 가는 선이 매력적이다. 천애고아인 주인공 히메. 이름부터가 벌써 공주다; 지브리의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한 여성상과 이 외로 새침데기라는 점을 보면 단순한 미소녀 캐릭터로 볼 수 있겠지만. 턴A에서 소시에를 맡았던 성우가 더..
요즘들어 지나간 가이낙스의 대문들을 보면 상당히 고퀄이었다는 점을 감안.그동안 꾸준히 저장을 해오지 않은 점이 약간은 후회(?)스럽기 까지하다..지금은 설령 볼 수 있다쳐도 저장은 안되니..95년 첫선을 보인 에바도 이제 어느덧 13년이란 시간이 지났구려..역시나 가이낙스의 간판스타라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이겠지..eoe역시..그랜라간 풍으로 그려진 건버스터도 좋았다. 이 작품은 20년이나 지났는대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이런 취향은 아니지만 건버스터라는 점에서 추천.엔딩의 감동은 1과 삐까치지만 조금 더 매니악해지고 부연설명이 아쉬웠던 다이버스터.언젠가 반드시 로봇대전에 참전할것이라 믿고..오늘도 나는 누군가가 지나간 이 대문들을 전부 저장받을수 있게끔 올려주지 않을까..하는 뻔뻔한(;) 생각..
이 애니에 대해서는 예전에 한번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를 했으니 가급적 자제..하려고 했으나.. 내가 이 애니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관계로 그럴순없다..-_-; 단지.. 이 애니를 아는 사람으로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접했으면 하는 바램에.. 스포일러에 대해선 책임 못지겠다.. 이 녀석이 바로 하늘(天)의 제오라이머. 그 모습은 권왕 그자체로다. 이게 슈퍼로봇의 실루엣이란 말인가? 정말 88년도 애니란 말인가?? 그보다.. 정말로 우리편 맞는건가?? 그동안 지하에 숨어살면서 세계를 뒤에서 조정하던 비밀결사단체 '철갑룡'이 등장한다. 이 정도나 되는 힘을 가졌으면서도 땅속에서 쥐죽은 듯이 살아온 것에는 이유가 있는데.. 솔직히 이 애니는 오프닝만 보면 B급영상물의 냄새를 풀풀 풍긴다.. 하지만 이 애니는 절..
기동전사 건담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역습의 샤아. 이 작품을 보지 않고 건담을 논한다는것은 사칭에 불과하다. 건담월드의 기원인 1년 전쟁 이래로 끈질기게 이어온 악연인 아무로와 샤아의 최후의 대결에 해당하는 본작은 Z건담 기획 단계에서 정해진 가칭 '역습의 샤아' 를 그대로 제목으로 달고 나왔다. 우주세기 배경의 초기 TV시리즈 건담 3부작으로 지온과의 전쟁이 종결되었다고 생각한 팬들에게 원조건담들의 메인캐릭터를 중심으로 내세운 원점 회귀적인 작품. z와 zz는 어떻게보면 역습의 샤아 시대까지 오기 위한 중간 과정으로 생각될 정도. '아무로, 나는 탐욕스러운 짓을 하고 있다. 근처에 있다면 이런 나를 느껴봐라' 역대 건담 시리즈 중에서 가장 비중이 컸던 양대캐릭터들의 청산극. 그러면서 스토리의 배경, ..
음 리얼로봇중의 리얼로봇. 패트레이버다. 소속은 군대도 아닌 무려 경찰. 이 역시 어른들을 위한 애니로 그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극찬을 받고 있는 높은 퀄리티. 감독님 특유의 센스만땅 연출로 인지도가 높은 작품.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바로 이 극장판2기이다. 험비에 다리가 달렸다; 동남아의 자연을 파괴하며 신나게 달리는데.. 느닷없이 습격한 반군들에게 캐발리는 UN의 레이버들. 그런데 상부에서는 교전허가를 내주지 않는데.. 결국 교전불가라는 명령을 위반하면서 적들을 다죽여버린~~ 님 좀 짱인듯. 이때부터 이남자는 저 석상을 보면서 국가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건가; 멋들어진 음악과 함께 시작하는 박력만점의 오프닝! (그 음악이 지금 나오고 있는 음악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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